모 팟캐스트 들어보니(새가 날아든다) DJ DOC 공연 불허문제 다루면서 미스박 이건 물론이고 여자에 대한 년, 남자에 대한 놈..이 둘의 사회적 함의는 다르므로 여자에 대해 년을 붙이는것은 부당하다는 식의 논리가 나오던데...( 그논리 펼치는 황진미씨는 개인적으로 매우 싫어하는 영화평론가입니다만..)
지난세기 패미니즘 책들 보면 늘상 나오던 젠더권력이라는 주제죠.
물론 2016년의 현재 한국서는 개소리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년과 놈의 언어적 차이는 아무것도 없는 확실히 동등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자입장에서 젠더권력을 스스로 논하며 년이라는 말을 쓰면 안된다고 한다는건 뭐랄까..다시한번 [남자님들 나를 보호해 주세요]..이러는거나 다름없죠.
오히려 그게 동등히 쓰여야 진정 성평등이 되는게 아닌가 싶군요.
왜 박근혜를 미친1년 그러면 안됩니까.
미친1년 맞잖아요.
미스박..과거 다방아가씨들 부르는 비하적 의미라고 하는데..사무실 직원들도 저렇게 불렸잖아요.
모든 언어들엔 다 동시에 여러가지 시대적 의미들이 담겨있습니다.
특정의미만을 강조하여 그것 하나로 언어의 통용을 금지하거나 금기ㅎ시하는건 사실상 파쇼적 발상이죠.
놈과 년..동등하고 평등한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