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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갔다왔더니!
게시물ID : beauty_91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사나
추천 : 12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3 13:49:14
4박 5일로 블라디보스톡에 다녀왔는데 집에 와서 거울을 보니 제가 너무 예뻐보이는거에요!!(흥분)
엄마한테도 나 가기 전보다 예뻐지지 않았냐고 막 물어보니까 그런 것 같다고 화장품 뭐 가져갔냐는 거에요 ㅋㅋㅋㅋ
근데 화장품이라고는 집에서도 늘 쓰는 아벤느 미스트 + 샘플 수분크림 딱 요 두가지만 들고갔을 뿐인데...
물이 나한테 잘 맞았나? 여러가지 추측을 해보았지만
제 생각으로는 거기서 같이 다닌 친구가 늘 저한테 cute, you are so pretty, 하면서 계속 칭찬을 해주고
부끄러워서 저는 thank you, thank you 하고 많이 웃었거든요
이게 제일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늘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고 주변에서도, 당장 제일 가까운 엄마도 저한테 살빼라고 구박하는데
있는 그대로의 저에게 예쁘다는 칭찬을 아낌없이 준 그 친구 덕분에 진짜로 더 예뻐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나는 예쁘다!!! 하고 생각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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