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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무슨 반군 캠프도 아니고...
게시물ID : sisa_806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vy
추천 : 12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4 00:00:18
바쁘기도 하고, 타이밍도 놓치고 해서
한달 반만에 길어진 머리를 깎으러 동네 미용실에 갔습니다.
 
TV에는 실시간 집회 방송이 틀어져 있고...
머리를 깍아주시던 원장님이 저에게 갑작스러운 질문.
 
"이번주는 안나가세요?"
 
'이번에는 다음주에 나가려구요...'
 
평소에 대화가 거의 없었고,
저도 중년에 접어드는 나이인지라 가까운 사이가 아니면,
정치적인 이야기는 잘 안하는게 버릇이 되어 있지요.
그런데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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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깍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노부부가 어디로 가시려나 봅니다.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핀잔을 줍니다.
"각자 물건은 각자 들고 다니자구요."
 
그 때 옆에 있던 다른 중년 부부가 그 노부부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오늘 두분은 어느쪽으로 나가세요?"
 
두 부부 모두 광화문으로 집회 참여하러 가시네요...
 
이런 대화가 너무나 자연스러운 걸 보니,
제가 마치 반정부군 캠프에 사는 것 같습니다... 그려..
 
 
#다음주엔 헌법 재판소에서 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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