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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807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5 02:20:42
저는 개인적으로 사형제에 반대하기 때문에 세상에 맞아도 싼 사람없고 죽어마땅한 사람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 ...
그냥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로 쓸게요 죽어마땅한 죄에 대해 ...
최순실 국정농단은 죽어마땅한 죄는 아닙니다.
그래서 죽으라고 안하잖아요. 꺼지라고 하지 ^^
근데
만약 어떤 평행 우주에서 이곳이 아닌 다른 대한민국에서
국군 통수권자. 정부의 권한을 쥐고있는
대통령이
세월호에 아이들이 죽고있던 7시간 동안
업무를 안봐서 애들이 죽어간거라면
그건 죽어마땅한 죄죠
세월호에 아이들이 춥고 무섭고 울고 했던 그 이틀. 삼일 동안
구조한다는 사람도 막고 구조하던 것도 지가 걸어온다고 멈추고 한건
살인죄죠.
어떤 우주에 어떤 인간같지 않은 것들이.
조금씩 내 탓 아닌양 살고있는데.
이런 거대한 인재 앞에 그들 모두 죄인이예요.
어떤 사람의 목을 내려칠 칼을 한 사람의 손에 쥐어주면
쉽게 내려치지 않겠죠.
근데 여러사람 손에 쥐어주면. 자기가 내려쳤으면서도 내려쳤다고 생각 안할겁니다.
내 한 손으로 사람 피가 얼굴에 튀고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들으며 살을 잘라내는건 못하지만
울고있는 어린아이의 목을 조르는 일은 그 어느 누구도 하고싶지않고 할수있는 일이아니지만
그게 버튼으로 만들어져있다면
그게 수 많은 사람들이 나눠 들고있다면
사람 하나 잔인하게 죽여놓고 내가 죽인줄 모를겁니다.
세월호를 그렇게 가라앉혔어요. 수 많은 사람들이.
그 모든 손들을 지휘하는 위치에 있었던게
그겁니다. 걥니다. 저 인간같지도않은 인간입니다.
마찬가지로
지금은 김재규가 없지만
수 많은 촛불들이 총을 나눠지고
총 대신 21세기 방식으로
처절하게 명예를 짓밟던 재산을 몰수하던 하는 방식으로
내가 직접 끌어내렸다는것도 모르게 끌어내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앞의것은 다른 평행우주이길 빕니다만
뒤의것은 내 우주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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