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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허리디스크 의심되었던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diet_1047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족깐족
추천 : 10
조회수 : 3151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2/06 21: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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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침에 일어나면서 허리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출근해서 병원갔다가 허리디스크 의심이란 말을 듣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취미가 컴터랑 프라모델 조립등 앉아서 하는거에다가 일하면서도 운전하면서도 허리에 무리가 많이 왔었죠.

게다가 점점 불어가는 뱃살에 허리는 자꾸만 휘어가는듯해 평소에도 통증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허리디스크 의심이라는 지경까지 왔지요.

허리를 똑바로 펴지도 못하고 운전대잡고 병원가는길조차도 고통스럽더군요.

병원에서 MRI를 찍어서 허리디스크 확정을 받아버리면 20대 후반에 창창한나이에 남자로서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것같아 그냥 물리치료 주사치료만

받으면서 약먹고 견뎌내고 있다가 어느날 길을걷다 철봉에 매달려본후로 고통이 거의 90% 사라짐을 느끼고 놀라서 그자리에서 날라차기 연달아하면서

뒤로 자빠진 기억이 .. 하여튼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른분들도 허리디스크나 통증있는분들에게 공유해볼까해서 입니다.

원리는 물리치료할때 몸상체와 하체를 따로 묶어 위아래로 잡아당기는 견인치료와 같은 원리인데 중력과 몸의 하중을 이용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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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이나 학교에가면 있는 흔한 철봉입니다.


KakaoTalk_20161206_205418306.jpg

이렇게 두팔만으로 몸의 무게를 견뎌내야 하며 팔외에는 등허리 하체 발은 편안하게 힘을 쭉 빼셔야합니다.

그리고 허리는 1자로 하고 저자세에서 무릎꿇는 자세를 해도 쭉 펴집니다.

이 자세를 하면 허리 척추가 쭈~욱 늘어나는걸 느끼는데

전 허리가 쭉 늘어나면서 무언가 틀어졌던게 뚝 맞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상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틀어졌던 뭔가가 신경을 건드리며 통증이 왔던게 허리를 쭈~~욱 펴먼서 다시 재정립된 느낌이랄까..

이자세를 하고 철봉에 매달린 시간은 대량 10초 내외지만 진짜 하루하루 남자로서 자괴감에 빠져있던 저에겐 더없이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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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마찬가지로 철봉에 이자세로 매달려서 팔에만 힘을 주고 명치 아래로는 쭉~~ 힘을 빼어 허리를 늘려주는것입니다.

저는 5초 버티면 팔이 부들부들..(얼굴은 푸들푸들 챙피..) 

이렇게 동네한바꾸를 돌면서 어르신들 하는 운동을 같이 해줍니다.


KakaoTalk_20161206_205657120.jpg

허리를 좌우로 돌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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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을 앞뒤로 흔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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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요리조리를 해줍니다.

지금은 무려 5만 9천원 주고산 허리 보호대를 안해도 바늘로 쿡쿡 찌르는느낌이나 다리저림이 많이 가셨고 조만간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다시 시작할수 있을것만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허리아파서 회사도 못나가고 집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아프니 누워있고 누워있으니 자고 새벽에도 깻다가 허망하게 하루하루 날리다가

다시 새 인생을 선물받은것만같아 너무 좋습니다.

혹시 저와같은 경우에 계신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될까 글 올려봅니다.+_+

책상에 오래앉아계시는분들 오랫동안 활동을 못하는분들도 하루 5분만 시간내서 해보세요 철봉은 초등학교이후 만져본적도 없는 저는 이제는 하루 5분씩 사진에 나온 철봉과 함께 허리건강을 챙기고 있네요.

다들 아프지말고 건강하세요~~!
출처 방금 공원에서 뻘쭘하게 셀카찍은 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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