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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물러나라?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 아닙니까?
게시물ID : sisa_810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재이
추천 : 5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07 16:25:27
탄핵이 부결되면 문재인보고 물러나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들으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 전에도 들은 적이 있지요.

바로 새천년민주연합 시절에 문재인이 들었던 말입니다.

뭐만 있다 하면 문재인 물러나라고 그렇게들 말했죠.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시절 문재인 대표를 물러나라고 했던 것이 내부의 인물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그렇게 문재인을 흔들어 댔죠. 

내부에서요.

그 시절을 생각해보면, 지금은 참으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언제나 밖에서의 공격보다는 내부의 공격이 가장 타격이 크니까요. 

이제 적어도 내부에서 힘있게 흔들만한 사람들은 사라졌죠. 

그 시절 왜들 그렇게 문재인을 흔들어 댔나 보면, 이유는 참 단순합니다. 

자기들 밥그릇을 빼앗길 참이었거든요. 

공천권 휘어잡아서 자기 권력 공고히 하고, 지역조직 확실히 장악해서 꾸준히 오래오래 국회의원 해 먹는 것. 

국회의원으로서의 임무보다는 오직 권력 연장에 특화되어 있는 사람들이라면, 

시스템 공천으로 계파 정치 무마하고, 사람에 휘둘리는 지역조직이 아닌 당에 충성하는 지역조직을 복구하려는 문재인의 시도는 정말 못마땅하죠.

문제는 그걸 직접 공격할 당위가 없다는 것이죠. 

- 나는 계파 정치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 나는 지역에서 계속 국회의원 하고 싶습니다!

이럴 수는 없으니까요. 문재인의 명분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대응책은 문재인의 명분이 아니라 문재인을 공격하는 거죠.

'유약하다. 권력욕이 많다. 무능하다.'등의 다양한 핑계를 대며 문재인을 공격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문재인이 나가떨어지지 않은 것은, 어쨌든 명분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실수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문재인의 가장 큰 힘은 예나 지금이나 명분의 확보와 실수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덕분에, 아무리 공격을 받아도 버틸 수 있었고, 결국 이를 못 견딘 나머지들이 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이 만들어졌죠.


지금 어째서, 말도 안되는 논리로 문재인을 공격하는 걸까요?

그때와 똑같습니다. 

자기 밥그릇을 잃고 싶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자기들의 밥그릇을 잃을 것 같은 불안감이 팽배하죠.

그런데 심지어 문재인은 또다시 국민이라는 명분을 명확하게 했고, 실수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문재인을 공격할 방법은 억지 뿐입니다. 자기들의 명분과 당위를 내새울 수는 없으니까요.

- 나는 새누리당이지만, 내가 딱히 잘못한 건 없다!
- 나는 계속 국회의원 하고 싶다!
- 나는 대통령은 힘들겠지만, 혹시 총리라면 가능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 모든 명분도 의미없는 외침일 겁니다. 이미 문재인은 명분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박근혜를 심판하는 것. 

심지어 그건 국민이 지어준 명분이기도 하죠.

따라서 지금의 공격은, 새천년 민주연합 시절 처럼 문재인을 쓰러트릴 수 없는 심지어는 그때보다도 더 약한 솜방망이에 불과합니다.

아련하군요.


저들의 외침은 죽겠다는 절규입니다. 하지만 어떡하나요. 이제는 새로 나가서 당을 만들기도 점차 구차해 지는 상황이거든요.

아무래도, 빨리 기술 알아보러 다니셔야 할 분들이 점차 늘어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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