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담장에 하도 무단투기가 심해서 악취, 구더기 등 각종 고생을 하다 담장에 녹색의 노루망같은 망을 동사무소에서 쫙 쳐주시고 구청제작 투기금지 플랜카드를 붙이고 살고있습니다.
물론 그걸로도 근절이 안되어서 사비로 카메라를 설치해 투기하면 잡아왔구요.

예전에도 글쓴적있지만 그런 상황에 가장 불만있는 할아버지 가족들이 있는데 각종 투기를 카메라 설치 후에도 지속하다 저에게 계속 들켜 하지말아달라 이야기를 했더니 욕설을 해서 모욕죄로도 고발장 넣었었구요.

이 할아버지가 최근 이사를 한다고 하는데 아들들 오토바이와 카트로 잔짐들을 옮깁니다 (10여분거리의 근처로 간다네요..)
그러다 저희집 플랜카드가 걸린 망을 훼손했고, 고의인지 아닌지 정확히 판단은 못하겠지만 찢어지고 고정된 못들에서 떨어져 반이 벽에서 떨어진걸 잡아서 대충 윗쪽에 한군데만 묶어놓고 갔습니다.

동사무소에서 설치를 해준거라 해도 엄연히 저희집 담장에 걸린 거라 일단 경찰서에 신고하여 어찌해야 할지 여쭤보았더니 경찰관분이 오셨습니다. 경찰관 앞에서 얘기를 하며 원상복구를 요구했으나 오히려 소리지르면서 윽박지르고 자꾸 자기들을 신고하거나 괴롭히니 역으로 저희집을 고발하겠다는둥 욕설만 피한 폭언을 잔뜩 들었습니다.

구청에서 만든 플랜카드 옆에는 저희집에서 직접 주문제작한 3만원짜리 경고장이자 플랜카드가 같이 걸려있구요.

다른건 안바라고 최소한 원래대로 설비라도 받아서 고쳐놓아라 이건데 그것도 싫다면서 이미 찢어진 구멍들을 고정못에 대충 걸어놓고 이러면 고친거 아니냐는 식으로 나옵니다.

경찰에서는 큰금액도 아니고 어차피 이사간다는데 그냥 두라고 하고계신데, 꾸준히 절 너무 괴롭히고 (진돗개 풀어서 위협, 아들 오토바이 2대 벽에 쾅쾅 박아가면서 대서 소음일으키기, 전동차 대놓고 사슬로 저희집앞에 고정, 지나갈때 길막고 안비켜주기, 동네방네 욕하고 다니기 등등...)
이젠 남의 물건을 훼손했는데다 카메라에 다 찍혔는데도 그냥 저희집에서 돈 들여 고쳐야 하는건지 너무 화가납니다.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손괴로 적용이 되는지 알고싶어요.
동사무소에서 못 고쳐준다고 하면 재설치 비용이라도 받고싶지만 그조차 여의치 않다면 고발이라도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