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생 신분이라 많이도 못했고
제가 사는 지역의원님 두분에게 3만원씩 기부했어요.
제가 뭐 연말에 낼 세금 같은게 없어서
엄마나 아빠 이름으로 기부할까도 했지만
뭔가 이 시국에 내 이름으로 뭔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 이름으로 기부를 했어요.
솔직히 알바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겨우 휴대폰요금이나 제 용돈으로 쓰는 것도
빠듯하지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제가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경악스럽고 어처구니 없는 이 시국을 바꿔줄,
이 시국에서 내 의견을 피력해 줄 사람들을 도와서
저와 가족의 미래에 대한 도움을 받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렇게 아는게 많지 않아서
제가 사는 지역 의원님들에게 기부를 했지만
다음 기부자를 찾기 위해, 제가 원하는 의견에 목소리를 내어 줄 사람을 찾아서 계속 사회에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