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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싶은게 있어요
게시물ID : love_17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1220
추천 : 0
조회수 : 49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10 19:21:48
3년쯤 만나고 헤어진지도 3년쯤 되는 남자친구(?)
전 남친이 있습니다.
외국생활 오래인 제게 한국에서 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만나게 되었구요, 만난지 얼마안돼 그 사람은 저를 외로이 혼자 둘수 없다며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제가 있는곳으로 와줄 만큼 사랑했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뭐였을까요...
연인을 위해 첫 걸음을 호기롭게 내디뎠던 그도
그를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던 저도 어느 순간 
너무나도 지쳤기때문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일 년 조금 더 전부터 친구로 지내게
되었습니다. 바닥이 좁다 보니 어쩔수 없이 부딪히고
만나지게 되고..
처음엔 안부만 주고 받다가 이제는  다른 친구들과도 어울려서 술도 한 잔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예전 사귈때 둘이서했던 멍청한 짓들을 얘기하면서 같이 웃고 지금 서로 하는일이 힘들다 같이 위로도 해주면서 소주 한잔 할 수있는 사이가 되었어요.
그런데 가끔 그 친구가 아무렇지 않은듯이 
"한국에 들어가서 살까하는데 같이 들어가서 살까"
라거나 "괜찮아 니가 누굴 만나도 어차피 넌 나랑 결혼하게 돼있어" 라는 말을 합니다.
그냥 저는 웃으면서 넘겨요. 한 번 해본 사랑을 또 하겠냐 하면서요..
그런데 그 친구는 저랑 헤어지고 여자친구도 만났었고 
(저도 만났었고 연애상담도 하기도 했어요)
하는데 저한테 저런말들을 던지는 저의가 도대체
뭘까요.. 
 
출처 왜 내 머리가 복잡한지도 도대체가 헷갈리는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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