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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해주세요(긴글쥬의)
게시물ID : animal_1723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쪼끄맹이
추천 : 15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12/11 01:26:47



얼마전에 쥐가 많다고 근처에 쥐약을 놓았나봐요

두마리가 끙끙앓다 어디론가 사라지고
한마리는 뒷마당에서 무지개다리건넌 모습으로
발견되었어요



그와중에
2일부터 증상보이던 아이가 한마리
그리고 5일날 갑자기 증상이 나타난 한마리

두마리는 형제였답니다


지금은..

약간 모자라지만 애교는 많았던 동생냥이는 별이되었구요

2일부터 증상을 보이던 형냥이는 지금
조금 힘들지만 움직이기도하고
밥도먹고
물도먹고 합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닌것같아요


그래도 자주가는 동물병원 수의사쌤이
두마리중 한마리라도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면서
항생제나 수액은 서비스로 해주시고
할인할수있는건 최대한 할인받았어요
너무 감사하죠

가게근처에서 아픈냥이가 보이면
손에 잡히는냥이들은 대부분 병원데려가요
눈에 보이는데, 손에 잡히는데 냅두기는 마음아파서..
 

주변에 밭이 많다보니.. 농약을 많이쳐요
그래서 시즌되면 꼭 서너마리는 죽어요..
이게 어떻게 해볼수도 없는게

평소에는 근처만가도 도망가던 아이가
눈을 게슴츠레하게뜨고
식빵자세에서 근처로 가도, 만져도 도망도 안가요
근데 병원을 데려갈수도 없는게..
병원 데려가봐야, 이미 늦었거든요..
보통은 다음날, 혹은 다다음날쯤엔 이미
입에서 코에서 피가 흐른채 잠들어있어요 

근데 이번엔 농약이 아닌것같다..
라고 생각한 계기는요
여태까지 그렇게 별이된 아이들의 특징은
코에서도 피가났구요
마지막에 피를 토한건지 입주변에 피가 있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입주변이고 코고 침만 흥건하지 피는 안보였어요

제가 자세한건 모르기때문에 잘못안걸수도 있어요
증상보일때 바로 병원에 데려갔으면 살수도 있었겠지만..

솔직히 현실적인 문제에 부딫혀 힘들기도하고..
그래서 더 마음아프기도해요


근데 이번에
기적적으로 살아난아이가 있어요
형제중에 동생냥이 별이되고
묻어주고오니 형냥이도 코피가 났길래
아.. 이아이도 안되겠구나..
오늘이 고비겠구나..
했는데 다음날에 와도 살아있었어요
그래서 아 이아이는 살수도 있겠다.. 했죠


오늘요? 
오늘은 스스로 햇빛아래누워 뒹굴기도 하고
 잠깐이지만 그루밍도하고 
사료를 찾아 스스로 먹기도하구요 
턱밑을 쓰다듬으면 턱을 내밀면서 골골송도 불러줘요

얼마나 기뻤는지몰라요..
거진 일주일동안 물도 안먹은지라 너무 말랐지만
얼른 기운차려서 살도 좀 붙고
더 나아가 뛰어다니기도 하면 좋겠어요

지금은 그저
얼른 기운차렸으면 좋겠어요
아직 힘이 좀 없달까.. 그래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위에사진은, 가게에 안쓰는 방에서 요양하는 형제냥
밑에사진은 살아남은 형냥이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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