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내를 여행하다가 우리나라 해병대에 대해서 90년대 초에 일본 방송에서 찍어간 영상이 있어서
신기해보여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ㅎㅎ
영상 초반부에서는 우리나라 내의 군 사정과 더불어 해병대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 그리고 해병대를 선택해 입영하는 청춘들이 신변을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뒤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입소해서 1차적으로 걸러내는 것까지는 비교적 상세하게 조명하는데 정작 훈련하는 건 짧게 지나가는 영상 식으로 보여주고 나서 곧장 수료식을 보여주네요 ㅋㅋㅋ;;
저는 먹성이 좋다 보니, 훈련병들이 가입소 기간 동안 식사하는 모습(영상 러닝타임으로 19분 00초 언저리)을 보니
의외로 식단이 잘 나온다? 싶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방송 찍는다니까 특별히 신경쓴 것인지, 아니면 평소에도 저런 메뉴로 나왔던 건지.
밥은 식판 한 칸을 꾹꾹 눌러담기라도 한 모양인지 꽉꽉 들어차있네요. 거기에 깍두기, 계란찜, 두부가 들어간 된장국이라...
정작 ㄷㄷㄷ하면서 봤던 건 28분 전후에서 일부 신검불합격 판정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교관한테 항의하고 대드는 장면이었는데
처음 한두 번에는 교관들도 '귀관의 뜻은 잘 알겠는데 ~~해서 불합격이다.'라고 설명해줬는데 너무 막무가내로 덤비니까 교관들도 슬슬 화가 뻗치는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특히 '머리 깎았는데 이게 뭡니꺼 이거!'라며 격하게 항의하던 훈련병을 향해서
'어이! 임마 데리고 가서 덷꾸치버려!'(?)라고 해서 '개인신상면담실'이란 방으로 그 훈련병을 교관이 끌고 들어갔는데 그 뒤로 어찌 되었다는 이야기가 도통 나오지 않으니 제가 살이 더 떨립니다 ㄷㄷㄷ 설마 "불합격했으니 나가라면 나갈 것이지 뭔 말이 그리 많어 이 XX야!" 하면서 엄청 구타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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