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교과서 논란을 보며

참 꼼꼼하게도 악당질을 해놓았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식대로의 역사. 입맛에 맞는 역사로 왜곡 하려고 말이죠.


생각해보면 몇 해 전 모든 공무원 관련 시험에 한국사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기존 공무원들에게도 한국사 역량 강화니 어떠니 하며 연수를 듣게 하였죠.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 다음엔 수능에 한국사가 들어왔습니다. 기존 선택과목의 일부였던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었지요. 

그리고 국정교과서...

치밀한 과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새로 만들기 위해선 교육과정도 개편해야죠. 덕분에 사회역사과가 뒤집어졌슺니다. 그리고 교육과정이 개편되며 기존 검정교과서도 새로 만들게 되었지요. 국정교과서에 나온 기준대로 말입니다.

이대로 추진된다면...

국정교과서에 맞춰 중고등핟생은 수능준비를 할테고. 필수과목이니만큼 논란없이 수학처럼 답읓 외워가며 문제를 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취직할 무렵에는 아마 사회 전반에 취업을 하기 위해선 한국사가 필수가 되겠죠. 

그 국정교과서로 말입니다.

참 꼼꼼하게 준비했구나 생각하며. 두려움도 듭니다. 

지금 국정교과서도 문제지만... 교육과정 교과서 편찬 기준은 이미 바뀌어서 검정 교과서도 국정과 비슷하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으로 수능을 준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