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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정수리가 너무 훤해서 마음이 아팠어요..
게시물ID : beauty_92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촌칼국수
추천 : 14
조회수 : 2011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12/14 2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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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문글이라 본삭금합니다..

임용고시가 끝나고 백수가 된 김에 집에서 뒹굴거리는 29.9 징어인데여.. 

오늘 엄니가 뿌염하신다길래 미용실 카드 충전해놓은 걸로 하고 오시라고 했는데 그냥 당신이 직접 하신다는 거예요 ㅠㅠ돈아깝다고ㅜㅜㅜ

 그래서 뒹굴기도 귀찮아서 그냥 제가 해드렸는데..
세상에 염색 전에는 엄마 머리가 비어보이는게 흰머리 때문인 줄 알았거든요? 

근데 그게 그냥 휑한 거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
다 검은 머리로 깔끔히 염색됐는데도 두피쪽이 휑ㅜ
 ㅠㅠㅠㅠ아이고 너무 속상하더라구요ㅠㅠㅠ

글 쓰는 지금도 눈물이 ㅠㅠ힝

그래서 황급히 꿍쳐놓은 르네휘테스 포티샤 꺼내드리고 앞으로 이것만 쓰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ㅜㅜ

머리감으실 때 보니까 머리가 진짜 한웅큼씩 빠지는데 
그냥 머리 거품내고 샤워기만 대도 우수수 ㅜㅜㅜ엉엉
엄마ㅠㅠㅠㅠㅠㅠ

트리트먼트도 저만 몰래 쓰던 아베다 꺼내서 앞으로 이것만 쓰라고 했어요 ㅠㅠㅠㅠ 
전 허리 가까이 오는 긴 생머리에 탈색모라 헤어 제품이 많거든요ㅜㅜ 

열심히 엄니 머리 말려드리고 로하스보 뿌리는 거랑 모로칸도 발라드리고 ㅠㅜㅜㅜ 

뿌리살려서 좀 볼륨감있게 말려보려했는데 
택도 없음 ㅠㅠㅠㅠ으앙 ㅠㅠㅠㅠ

내 머리엔 엄청 신경쓰면서 엄마머리에는 신경도 안 쓰던 못된 딸이에요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질문 드립니다ㅜㅜ

한때 뷰게에 비오틴 열풍이 불었었잖아요?ㅜㅜ혹시 효과보신 분 있으신가요??

 저희엄니는 사드리는 영양제 진짜 꾸준히 드시는 분이에요ㅜㅜ
뭐든 효과만 있다면 당장 사드리고 싶어서요ㅜ

지금도 자궁유산균, 달맞이꽃-갱년기, 루테인-눈, 시실린-간, 비타민d-햇빛을 하루종일 못 보실 때도 있어서..
이정도는 매일 드시는데 혹시 너무 이것저것 드셔서 그런가..

 비오틴 아니면 뷰게 어떤 댓글에 엘시스테인 드시고 효과봤다는 걸 봤는데 어떤가요??

 아니면 무엇이든 효과본게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세요ㅜ

 저희엄니는 정말 본인을 위해선 아무것도 안하고 사신 분이세요ㅜ 이렇게 빨리 젊음을 잃어서는 안되는데ㅜ 으앙 ㅠㅠ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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