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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다.
게시물ID : gomin_1677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난쟁이♥
추천 : 0
조회수 : 52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2/15 18:21:54

난 옷을 사는것도 좋아하고 보는것도 좋아한다.

근데 최근 한달사이에 20살 내 인생의 마이너스라는 걸 찍어봤다.

내 잘못? 아니다. 엄마가 대부업체에 돈을 빌린게 화근이였다.
갚을 경제력도 없으면서 빌려서 엄마는 옷을 사들고 다닌거다.
아빠는 자기도 이제 모르겠다하고 나갔다.

빚은? 내가 갚아야한다. 인생 처음으로 여자친구도 사귀어서 가뜩이나 
돈에 대해서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이너스다.
이젠 오히려 만나는게 힘들어졌다.

정말 한심하게 돈 때문에 여자친구랑 헤어질까 라는 생각도 했지만
그러기에는 여자친구 마음에도 상처주고 20살인데 연애한번 마음대로 
못하기엔 내 인생이 너무 아까웠다.

언제나 나는 행복하게 살고 싶었는데 갑자기 뭔 일인지 모르겠다.
법원에서 엄마에게 출석하라고 편지가 날라온것도 이해가 안간다.

물론 빚? 내 몇안되는 아르바이트비로 이자라도 갚으면 된다.
내년엔 어떻게될지 너무 궁금하다. 당장 크리스마스에 뭐하지 라는 고민을 하다가 지금은 돈을 어떻게 벌어서 빨리 갚지 라는 생각뿐이다.

엄마가 정말 미워졌다. 얼굴도 못보겠다. 경제를 보는 관점이나 돈에 대한 생각이 거의 중학생 수준이다. 미칠거같다.
내가 왜 이리 일찍 경제적 관점이 생긴거지 라는생각에 우울해지기도 한다. 내 여동생의 경제적관념도 초등학생 수준이다. 고등학생인데..

그 둘을 보면 참 토가 나올 지경이다.예체능을 지금 왜 시키는지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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