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프 이탈프리즘 대란에 역시나 탑승했었던 나
재고가 없지만 선결제 예약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오늘 아침 무심코 받은 전화 한통
"고갱님 전국구 품절이고 한정인 제품이래여 ㅠ ㅠ 어떻게든 구해드리려고 했는데 ㅠ ㅠ 죄송해여 환불 해드릴게여"
마음에 미샤 8구 섀도 공용기 팔레트 하나만큼의 구멍이 뚫렸다
한칸 남겨놨는데 꺄흙.............. 내 로즈코사지..... 앓앓
매장에 들러서
환불 대신 섀도우 값만큼의 제품을 가져가기로 했다 (물론 그 값 넘게 질렀다 나는 그런애니까)
그 중 하나가 이것이다
미샤 시그니처 슈퍼라이트 오일 파운데이션!!! 헑헉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기모찌스기루한 발림성과 칼바람에 지쳐 시든 내 두뺨을 위로하는 세상 촉촉함은
이탈프리즘 6호의 영롱함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팔레트의 빈구멍 까지도...
파운데이션이 아이섀도우 한개랑 가격이 비슷하다 이상한 나라의 미샤
피부가 건성이라 촉촉베이스를 선호하는 내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파데 브루조아 헬시 믹스 세럼 파운데이션 헭헥 과 비교해보기로 했다
비교... 라고 거창하게 썼지만 성분 이런 비교는 없고 온리 색상과 질감만이다 ㅎㅎㅎ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무룩
많은 분들이 뷁 하실 것 같은 용기 디자인 ㅠ
그렇다 스포이드 타입이다
그리고 쓰기 전에 잘 흔들어줘야 한다
그냥 열었다가 입구 주변에 꾸덕한 파데 덩어리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꾸엙했다
아 색상은 21C
밝기는 21 23뿐이었지만 웜톤 쿨톤, 즉 옐베 핑베로 나뉘어 있어서 참 좋았따!
위가 브루조아 헬시믹스 세럼 파운데이션 51 라이트 바닐라 - 촉촉이 옐로베이스
아래가 미샤 오일 파운데이션 C21 - 촉촉이 핑크베이스
내 피부에 대해 잠시 말하자면 톤은 밝고 잡티는 별로 없지만 기본이 아!!!주!!! 노랗다!!!
얼굴이랑 목 색이 다른 게 극혐이라 옐로베이스를 주로 사 모았지만
귤을 박스채로 까먹어서 그런가
거울을 보니 얼굴이 정말 민들레 같아서;;;; 노란기를 상쇄시켜 준다는 핑크베이스를 찾던 차에 잘됐다 하고 쿨톤용을 골랐다
색상 비교를 위해 펴발라 보았읍니다^____^
차이가 매우매우 크다! 정직한 핑크와 옐로 베이스
(브루조아 파데는 오래전부터 정말 애정해 왔는데 추천한다
옐로베이스도 좀 못생긴? 오렌지옐로우가 있고 (제기준) 예쁜 상아빛? 아이보리 옐로우가 있는데
헬시믹스 세럼 파데가 딱 그 후자다 촉촉하고 색이 예쁜 가볍게 바르기 좋은 파운데이션!
커버가 완벽하진 않지만 피부결이 좋아보인다)
빛의 영향도 있긴 한데, 미샤 오일 파운데이션이 브루조아 파운데이션보다 더 촉촉하다
내가 지금까지 써본 파운데이션 중에는 가장 촉촉....! 지구뿌시는 촉촉함...!
얼굴에 발라보니 무엇보다 발림성이 너무나x10000000 좋다
이 키모치이한 발림성은 매장 가서 손등에만 펴발라 보셔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그리고 오일파데라는 이름답게 광이!!!!!!!!!!!!!!!!! 광이 돈다
개기름으로 무너져 가는 티존의 더러운 광이 아니라 정성들여 하이라이터 한 듯한 은은한 윤기...?
단점이라 하면 오일제형 때문인지 몰라도 묻어남이 있는 편이다
그렇다고 밀착이 안되거나 끈적한 건 절대 아닌데...
루즈 파우더로 세팅 해서 해결했다
파우더 해도 광이 안 사라졌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시그니쳐 라인이다
근데 참 가격이 착하다고 생각한다 (용기가 구릴뿐....그래도 할미금장 장식이 아니라 다행이야)
부르조아 파데도 한국에서는 4만원 대던데 얘는 할인해서 13860원
거기 찬바람에 각질 올라온 언니오빠 외않사요 ?
내츄럴피부 촉촉광 성애자 아이들아 외않사 ?
펴바르고 크림치크 하나 얹어주면 어려보이는 내츄럴 베이스 메이크업 완성이양 ㅠ ㅠ
웜톤용도 지를까 생각중...........................
이번기회로 미샤 파운데이션을 다시 보게 되었다!
다음엔 스틱파운데이션을 구입해 볼까 하는데 혹시 써본 뷰게인 있으면 알려주시개^ ____^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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