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최순실 청문회에서 빠진 핵심 - 왜 두 기무사령관은 갑자기 경질돼야 했나
게시물ID : sisa_8191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종상
추천 : 7
조회수 : 7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7 06:03:01
왜 청문회에서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가 궁금했던 부분이 있습니다. 군 비리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이미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가 깊게 추적해 왔지만, 주 기자의 보도를 다른 언론에서 쉽게 받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아쉽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 왜 이 사건이 일어나기 직전에 무기 로비스트였던 린다 김이 마약 투약 혐의로 갑자기 구속돼 수감까지 됐을까요? 그녀가 받은 형은 같은 범죄를 저지른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형량이 높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드 배치 결정과 F-35 결정과정에 있어서도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여기에 관련해 벗님이 쓰신 글 하나를 가져다 놓습니다. 지금 이 청문회가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라면 반드시 다뤄야 합니다. 그리고 박근혜 탄핵 과정이 헌재의 인용으로 완전히 마무리 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야 합니다. 나라의 국방이 '비선 실세'에 의해 좌지우지 되었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이 받는 겁니다. 당장 사드 배치가 가시화되자 중국이 우리를 경제적으로 어떻게 압박하는지를 보시지요. 

친구들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동대문 시장의 물류가 당장 눈에 띄게 확 줄어들었고,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당장 우리가 미국의 MD 체계에 들어가겠다고 한 것이 거의 준전시사태를 만들어 놓았다고 봐야 합니다. 이런 건 국가적 위기가 아닙니까? 그래서 정치가 중요한 겁니다. 

제 친구의 글을 한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널리 퍼뜨려 주십시오. 이 문제는 반드시 깊게 파고 들어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시애틀에서... 

----------------------------------

합리적으로 의심해 마땅한 두 기무사령관의 경질 이유
-최순실과 정윤회가 문화부분만 농단했을까-
 
어제 하루 종일 대법원장까지 사찰했다던 전 세계일보 사장의 폭로로 술렁였지만개인적으로는 박근혜 권력에 의해 석연치 않았던 이유로 기무사령관에서 조기 경질된 이재수 중장이 했다는 말에 더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경질되면서 이런 말을 했다더군요.

남재준 선배가 날아갈 때 빨리 눈치를 챘어야 하는데 한발 더 나갔다 날아갔다.’

자신의 육사선배이자 국정원장 재임 중 역시 석연치 않게 경질된 남재준 예비역 대장이 최순실과 정윤회 등 비선실세를 내사하다가 박근혜의 눈 밖에 났던 사실을 간과하고 기무사가 계속 최순실을 내사했었던 것이 자신의 진짜 경질 이유였다는 거지요주지하다시피 근혜에겐 역린에 해당하는 비선들을 건드렸다가 여태 정관계에서 목이 성했던 이가 아무도 없었으니 이재수 중장도 거기에 해당된다고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손석희 앵커의 수사를 빌어’ 한발 더 들어가 보면 이런 합리적인 의문이 가능합니다.
 
과연 이재수 기무사령관은 비선실세들의 무엇을 내사했던 걸까요.
 
남재준 국정원장이야 국정전반의 첩보수집과 정보분석을 한다지만이재수 기무사령관의 역할을 생각하면 최순실과 정윤회등 비선들이 국방분야 특히나 떡고물이 많이 떨어지는 방위사업 관련해그간 드러난 최순실 일당들이 늘상 해왔던 물밑작업이 포착되었기에 내사에 들어갔던 것이라 봐야 합리적일 겁니다세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재수 사령관은 최순실 정윤회와 문고리 3인방에 대해 알아보다 기무사내의 누군가가 비선들에게 고자질을 하는 바람에 경질이 되었다고 하는데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재수 중장의 경질 자체보다 과연 이재수 기무사령관이 이들의 무엇을 알아보다가 잘렸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기무사의 입장에서 군관련 특히나 방위산업 관련 비리와 연관이 없었다면 국정원도 건드리지 못했던 비선실세를 계속 추적관찰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소위 방위사업 떡고물의 규모와 짭짤함은 그간 케이 스포츠와 비덱이나 미르 따위의 이른바 문화 스포츠분야와는 아예 금액의 앞자리 단위수가 달라집니다이미 권력 인수초기부터 이명박 대통령에게 FX 전투기 도입사업결정을 미루라고 당당하게 요구했을 만큼 이 분야 떡고물에 집착했던 박근혜가 이 황금어장을 그냥 내버려뒀을 리 만무하고요.
 
그렇다면 지금 야권과 언론은 이재수 전기무사령관과 그 전임 장경욱 소장에서 비선실세 관련해서 어떤 조사와 보고를 받았는지 세계일보 전사장처럼 확인해야 합니다.

이 두 사람의 석연치 않았던 경질을 불러 왔던 원인이 방위사업 도입 비리를 내사한 것이라면 지금 드러난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봐야 합니다의심해야 할 정황과 조짐은 너무도 많습니다사드 배치가 급작스레 결정되었고 연간 1조도 채 안되던 록히드마틴 사의 대한민국 관련 사업 수주는 순식간에 그 열배로 폭증했습니다.

이미 사자방비리라고 해서 전임 이명박 때부터 방위관련 사업들은 부정과 비리로 점철된 복마전이었습니다최순실 정윤회 비선들마저 극성을 떨어댄 박근혜 치세에서는 이 분야에서만은 투명성과 청렴함이 유지되었다고 제 아무리 국방부가 떠들어댄들 누가 믿겠습니까?

사드 관련해서도 수상하지만 아직도 끝이 나고 있지 않은 장병들 숙소개선 사업도 들어간 돈은 천문학적인데 사업은 거의 진척이 없었습니다이 수수께끼 같은 정황에 대해서 최순실과 정윤회 그리고 박근혜라는 변수를 대입해볼 필요는 정녕 없는 걸까요.
 
지금이라도 이재수와 남재준 해당된 인사를 불러 국정조사와 더불어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가야 합니다만약 이게 점차로 들어나면 현행 특검이 아니라 별도의 특검을 발동시켜서 따로 조사해야 할 정도로 이 사안의 몸통과 뿌리는 크고도 깊습니다.

일단 차기 전투기 도입사업과 사드 등 굵직한 사안만 조사해 봐도아니 사령관들이 경질될 시에 어떤 사안들을 조사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비선실세 최순실과 정윤회 일당문고리 3인방과 김장수-김관진 안보실장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김기춘박근혜로 이어지는 검은 커넥션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야당과 언론은 이재수 장경욱 두 전임기무사령관을 심도 있게 인터뷰하고 그들이 무엇을 조사하고 있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서 방위사업관련 비리의 거대한 실체를 밝혀야 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