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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이의 행동원리 가설.
게시물ID : cook_1926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뿌까
추천 : 12
조회수 : 114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6/12/18 18: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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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하정우를 능가하는 먹방을 보여주는 부모님과 30년넘게 살면서 쩝쩝소리에 면역되긴커녕 스트레스를 받아온 본인은 여러 사람의 식습관을 관찰한 결과, 그 습관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 행동원리에 대한 가설 하나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1. 본인의 식탐이 많다.
2. 형제(가족인원수)가 많다.
3. 가족구성원(특히 형제)도 식탐이 많다.
4. 어릴때 음식이 부족했거나, 군것질을 통제당했다.
이 네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경우가 많을수록, 높은 확률로 쩝쩝이가 되는 경향을 보였다.

즉, 둥지에서 먹이경쟁을 벌이는 새끼새처럼, 쩝쩝소리를 크게내며 "자신이 복스럽게 잘 먹는다."라는걸 음식제공자에게 어필하는 동시에, 본인의 먹성을 과시하여 형제들간의 식탐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행동이 습관으로 굳어진 경우라 할수있다.
딱히 어필대상이 없는 혼밥상태에서도 쩝쩝소리를 크게 내는것으로 보아, 소리에 대한 스스로의 자각은 전혀 없으며 때문에 타인이 쩝쩝소리를 듣기 싫어한다는 인식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또한 식사매너에 대한 지적을 받았을때 그에 대해 잘못을 인지하더라도, 이제와서 깨작깨작 먹는것을 스스로 참지못해 도로 원상복귀 해버리고, 상대방이 괜히 예민한것으로 넘겨버리려고 하기 일쑤이다.
쉽게말해,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어릴때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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