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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게시물ID : soju_53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언니네이발소
추천 : 2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19 04:26:07
맥스 

너를 정복하려는 밤보다 그 다음 아침이 두렵다. 

아직 내게 너를 허락하지 않은 너의 저주 인지  

너는 강하게 내 머리를 조여온다. 

너는 힘차게 내 속을 휘두른다. 

저녁상을 치운뒤 냉장고에서 차갑게 나를 경계하는 널 보며 나는 다시 한번 너를 정복 하리라 마음을 먹는다. 

거친 내손으로 너의 모가지를 잡아 머리 꼭지를 비틀자  너는 '치-익' 하는 신음소리 와 함께 너의 전부를 나에게 흘린다.

바글바글 끓는 거품은 나에대한 너의 모욕감과 분노 겠지. 

하지만 자비없는 나는 가볍게 내 목구멍 안으로 쏟아 붇는다. 

맥주가 내 목구멍 안으로 넘어가며 쓰라린건 내 목구멍을 붙잡고 마지막 발 버둥치는 그들 때문인걸 

넘어가기 싫다 발버둥 치는 그들의 움직임도 점차 사그라진다. 

시원하다. 

과연 오늘은 너를 정복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녁을 먹으며 가볍게 소주을 해치웠으나 오늘은 컨디션이 좋다. 

너를 상대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은 너를 꼭 정복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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