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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그래도 크리스마스 <5분안에 2016년 돌아보기> <스압>
게시물ID : music_1331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투카
추천 : 12
조회수 : 362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2/19 19: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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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윤종신 
2016년 12월호
2016.12.19

그래도 크리스마스

프로듀싱. 윤종신
작사. 윤종신
작곡. 윤종신, 이근호
편곡. 조규찬





MV

<가사>

참 힘들었죠 
올해 돌아보면 
어쩜 그렇게도 
그럴 수가 있는 건가요 

잘했어요
참아 내기 힘든 
그 용서할 수 없는 걸 
다 함께 외쳤던 그 날들 
정말 젠틀했던 강렬했던

뭘 바라는지 또 뭘 잃었는지 
우린 모두 알고 있죠 
하나하나 다시 해요 

지금 내 옆 거짓말 못 하는 
작은 꿈들로 사는 
사람들 그들과 건배해 
오늘은 그래도 크리스마스

믿고 믿고 싶어 
고개 끄덕일 수 있는 내일 이제는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 일인 건지 
나 어른 되는 동안

사랑하기도 모자란 세월 속에서 
내리는 하얀 눈 
진실만큼은 덮지 말아줘

그래도 크리스마스 
그래도 I Love You 
My Love 그래도 내 사랑 
내 사람 행복해 줘

뚜루루루 나아질 거야 내일은 
길을 걷다 누구라도 
마주치면 같은 맘일걸 
Merry Merry Christmas 

오 그래도 크리스마스 
곧 해피 뉴이어 
더 어른 되면 좀 더 
괜찮은 얘길 해요 
가슴이 따듯해지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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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15년 12월호 월간 윤종신 곡이였던 '탈진' 은 그동안 발매했던 월간 윤종신에 등장했던 뮤비 장면이나 앨범아트 들을 꾸며서
뮤비가 나왔는데요 이번 2016년 12월호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있었던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꾸려서 뮤비가 나왔습니다.

뭔가 뮤비 그림체가 작년 '탈진' 뮤비하고도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는데 똑같이 'VCR' 이라는 곳에서 뮤비를 제작해주었습니다.
찬찬히 사진을 보면서 간단간단하게 뮤비에 어떤 우리의 이야기가 녹아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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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월호 참사 (2014.04.16~)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2016.09.20~) 


뮤비의 전체적인 큰틀의 내용은 세월호 참사, 그리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곳곳에 촛불시위 컷들이나 세월호에 관련된 장면들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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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안부 평화비 (2011.12.14~)

사실 위안부 평화비는 지금보다 5년전인 2011년에 최초로 세워진 평화비 입니다.
그 후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평화비가 세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2015년 12월 28일, 한.일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이 되면서 많은 말들이 나왔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소녀상 철거를 전제로 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아마도 뮤비에 위안부 평화비가 돈에 부서지는 모습은 이를 표현한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비록 2016년에 일어난 사건은 아니지만 2015년 거의 12월 말이였던 점이나, 결국 이러한 역사 문제들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되기에 뮤비에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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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잠깐 중간중간에 누군가 청와대에서 차를 타고 나가는 장면이랑, 촛불시위 장면이 들어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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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사건 (2016.05.28)

정말 안타까운 사망사건중 하나였죠, 열악한 작업 환경과 관리 소홀로 빚어진 사건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피해자도 1997년생의 어린나이였고 후에 나온 소지품들도 가슴을 정말 짠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 다음날이 피해자의 생일이여서 더욱 가슴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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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2016.05.17)

안타까운 사건만큼이나 이 사건 역시 사건 본질과는 다르게 남녀갈등 이라는 문제를 초래하면서 
더욱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이 아니였나 생각이 듭니다.

포스트잇도 처음에는 좋은 의미로 시작하였지만 결국 그 본질이 흐려지기 시작을 하였죠.
개인적으로는 올해 있었던 사건/사고들 중에서 가장 그 본질이 흐려진 사건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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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2011.04~)

원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사건은 2011년 부터 있어왔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몰랐으나 각지에 있는 의사들의 노력으로
2011년 11월 10일, 가습기 살균제가 사망원인 임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후에 <그것이 알고싶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에서 재조명이 되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흡한 수습과 대처는 결국 옥시 불매운동으로 까지 번지게 되면서 올해 있었던 생활제품 관련 사건중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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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故 백남기씨 사망 (2016.09.25)

2015년 11월 14일, 제1차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의해 맞아 쓰러진 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서 
결국 2016년 9월 25일 결국 사망을 한 사건이였습니다.

후에 많은 의혹들과 논란이 일어난 사건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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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깐 나오는 장면인데 물속으로 잠기는 영정사진이 괜히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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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리고 정유라

뭐니뭐니 해도 올해 최고의 사건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그리고 정유라 라고 생각합니다.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으로 인해 이화여대 130년 역사에 먹칠을 함과 동시에 이화여대생들의 엄청난 반발이 일어났기도 했죠.

비록 뮤비컷을 찍긴 했지만 뮤비를 보면 최순실 하얀셔츠 아래로 말을 타고 있는 정유라와 학교가 있는 회전목마가
돌아가면서 학교건물이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건물로 변하면서 그 다음으로 이화여대생들의 시위컷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이번 뮤비의 정말 하이라이트 장면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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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뭔지 말 안해도 아시겠죠? 
이 사진은 개인적으로 올해 퓰리처상 예약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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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촛불은 불어도 움직일뿐, 꺼지지는 않을 것이다. (2016.10.29~)

올해 10월 29일부터 시작된 촛불시위는 이번 12월 3일에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대의 집회가 이루어지기도 했고
지금까지 8회까지 진행된 촛불시위는 우리나라 국민의 뜻이 무엇이며 후에 우리는 어떠한 길을 가야하는가에 대한
간접적인 답을 제시를 해준 사건이 아니였나 생각을 합니다.

촛불이 바람에 나부껴도 끝까지 심을 붙잡고 주위를 밝혀주는 것처럼 지금은 수많은 풍파에
수 많은 촛불들이 이리저리 나부껴도 저는 그 촛불이 움직이기는 할 뿐 절대로 꺼지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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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초에 '병신년' 이라는 이름답게 정말 병신같은 2016년 되지 않을까 나름 재미있는(?) 상상을 했지만
저도 이렇게 병신같이 흘러갈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이번 노래와 뮤비를 보면서 비틀즈의 멤버였던 존 레논이 발표한 노래인 'Happy X-Mas (War Is Over)' 가 생각이 났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크리스마스 어느덧 평화의 날 같은 상징적인 의미가 되면서 위 노래도 사실 반전(反戰)에 대한 내용입니다.

올해도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노래제목 처럼 ''그래도 크리스마스' 인것 처럼 내년 크리스마스 만큼은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뮤비의 마지막은 뉴스룸 앵커 브리핑에서 나온 장면을 인용하였습니다.

이 글은 마지막 장면으로 마무리를 짓겠습니다.
막상 쓰다보니 시간 홀딱 지나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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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보완
2016-12-19 1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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