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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Driving] 10년 뒤 미래
게시물ID : science_61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렁이
추천 : 1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19 20:07:15
2027년, 국내 80%의 차량은 Self-Driving Car로 대체되었다.
국내 고속도로 최고속도는 법 개정으로 최대시속 130km/h로 향상되었고 Self-Driving Car들도 이 기준에 맞추게 되었다.

Self-Driving Car가 보급된 이래, 국내에도 자연스럽게 (불법이지만) CFSD (custom firmware self-driving) 동호회가 생기게 되었고 당연히 130km/h라는 제한에 불만을 품게된다. 동호회 회원들은 속도센서와 GPS수신기를 조작하여 거짓속도정보를 중앙제어컴퓨터에 제공하여 최대시속을 넘어보려 하였으나 중앙컴퓨터가 속도센서, GPS신호 외에도 화면판독으로 속도를 읽어낸다는것을 알고는 좌절에 빠진다. 차량내 중앙컴퓨터는 인공신경망을 탑재한 중요부품으로 강력한 보안장치로 무장되어 해킹하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시피 했다. 회원들은 커펌으로 수동/자동 운전모드를 전환(불법)하고 짜잘한 변경을 하는것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던 어느날 동호회 회원이자 컴덕인 A군은 해외해킹사이트에서 T사의 self-driving 중앙컴퓨터의 보안 취약점이 유출되었다는 정보를 접하게 된다. 며칠동안 차고에서 밤은 샌 A군은 해킹에 성공하였고 중앙컴퓨터의 내부 신경망 구조, 파라미터 정보를 얻고 쓰기 권한을 얻는데 성공한다. 그리하여 A군은 다음과 같은 일들을 하게 된다.
1. 중앙컴퓨터에서 신경망구조와 파라미터들을 추출하고 본인의 개인PC에 똑같은 인공신경망을 구축한다. 
2. 커펌을 이용하여 자동차주행시 모든 카메라의 영상정보, 센서정보, 제어장치(엑셀, 브레이크 등)신호 등을 별도의 저장매체에 저장하게 만든다.
3. 서울과 부산사이 고속도로를 수동모드(self-driving car에서 수동으로 운전은 불법이다)로 시속 160km/h으로 달리고 1,2차선을 칼치기로 왔다갔다 하면서 양아치 짓을 한다. 
4. 3번 항목을 수차례 반복한 뒤 영상을 보면서 쓸모가 없거나 지나치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구간은 삭제한다.
5. 정제한 데이터로 1번에서 구축한 신경망을 fine-tuning (이미 학습된 신경망에 대해 특정 도메인의 소규모 데이터로 강화시키는것)을 한다. 
6. 학습이 다된 신경망을 해킹된 중앙컴퓨터에 다시 덮어쓰고 자동운행모드로 테스트 해본다. 결과 자동차가 이제는 칼치기도 잘하고 시속 160km/h로 문제없이 운행한다.
7. 해킹툴을 만들고 학습된 신경망과 함께 동호회 포탈에 배포한다. 

한편 동호회의 뉴비인 B군은 포탈에서 "고속칼치기MOD"라는 글을 보게 된다. 평소 서울-부산 구간을 자주 왕복해야 했던 B군은 호기심에 MOD를 깔아보았고 ... ...

그 뒤로 여러 MOD들이 우후죽순마냥 나타났고 심지어 "레이싱MOD"라는것도 등장했다 ... 정부는 급증한 불법 자량 개조에 아비규환이 된 전국도로에 비상대책을 세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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