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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새끼.....ㅠㅠㅠㅠㅠㅠ
게시물ID : animal_1729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깨비내꺼
추천 : 10
조회수 : 836회
댓글수 : 27개
등록시간 : 2016/12/21 01:52:37
날짜로 어제......
친한 남자사람동생이 제 생일겸 본인 생일겸 해서 
밥 먹자고 해서 룰루랄라 씻고 준비하는데
오빠놈에게 카톡이.....

야붕이 가출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새끼야ㅠㅠㅠㅠ
야붕이는 몇달전에 한번 베오베 갔었던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69336
이녀석.......

이새끼가 고생을 덜 했구나ㅜㅜㅜㅜ 하며
강남에서 남양주까지 오고있던 동생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오빠놈 집으로 찾으러 갔습니다.

오빠놈 집 뒤가 산같은 그런 곳인데....
오빠놈은 과외수업 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에 혼자 찾다가
일단 제가 잠깐 찾아보겠다고  하고 산을 타고 계단을 왔다갔다....

옆집 할아버지께서 찾았냐고 물으셔서 아니요ㅠㅠㅠ 하고 대답하는데
할아버지 뒤쪽 높은 언덕위에서 절 쳐다보고 있네요...^^

야붕아 우쮸쮸ㅠㅠㅜ 하니 도망갑니다^^
하긴 오빠가 불렀는데 미친듯이 도망갔다고 하는데 나라고 안도망갈리가....( 오빠놈한테 님 존ㄴ 싫어하는듯요 구박 ㄴㄴ 하며 놀렸는데...)
더이상 친구를 기다리게 할수없어 일단 오늘까지는 주변에 있을테니
밥먹고 혼자 다시 찾으러 오겠다고 하고 
친구 만나서 밥먹고 집에와서 엄마 밥 차려드리고 다시 밤중에 오빠놈 집으로ㅠㅠ
이 밤중에 혼자 막 산 타고 암벽타고.....
진짜 이러다 내가 죽겠군ㅋ 하며 두시간을 해매고 돌아다니다
지쳐서 집앞에서 한숨을 쉬는데
이새끼가 주차장에서 
ㅇㅅㅇ??? 하고 절 보고 있네요...^^

야ㅠㅠㅠㅠㅜ하고 다가가니 차밑으로 도망감ㅋ
이새끼가?ㅋ 하며 불렀으나 무용지물.....
넌 뒤졌다를 외치며 사료그릇을 들고 나왔는데 관심 없음......안나옴...

후....

그러다 사료 한알을 던져주니 까드득 잡수시고는
일단 나오긴 하더라구요?
근데 사료그릇 가까이 왔다가 도망가길 두어번....

요녀석 구조해서 집에 오자마자 땅콩수확을 했기에...
남은건 식욕뿐이기에......
결국 잡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깐 환기 하겠다고 2cm정도 열어둔 창문 틈으로 방충망까지 찢고 나감놈 ㅠㅠㅠㅠㅠ

근데 집에 데리고 들어오자마자 야붕이 잡을려고 까놨던 캔과 사료를
아주 무슨 뷔페 오신듯 신나게 먹고...^^
난 너 때문에 밥도 먹는둥 마는둥 친구한테 사죄하고 왔는데...^^

잡고나서 얼마 안되어 수업 끝나고 온 오빠놈이랑
둘이 야붕이 욕하고ㅋㅋㅋㅋㅋㅋ
냥빨까지 해주고 집에 오니 온몸이 후들거리네요ㅠㅠㅠㅠㅠ
안쓰던 근육 쓰니 마이 놀래떵.........

다음에 집에 남는 네트망 들고가서 한번 더 보수공사 해야겠습니다ㅜㅜ
어흐흑 ㅠㅜㅜㅜㅜㅜ
 


근데 요녀석 처음 줍줍해왔을땐
정말 근육근육 했는뎈ㅋㅋㅋㅋㅋ살쪄도 못생겼네욬ㅋㅋㅋㅋ
씻기고 빵 터져서 계속 살쪄도 못생겼다곸ㅋㅋㅋㅋ놀리니까
옆에서 오빠놈이
야 이거 진짜 이뻐진거임 하면서 얘 편듬....
제가 줍줍해다 오빠놈집에 데려다 놓은거라 맨날 구박하는줄 알았더닠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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