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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에 대하여
게시물ID : sisa_821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ase
추천 : 24/3
조회수 : 146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2/21 04:18:14
전 문재인 지지자입 그건 대놓고 밝히고 얘기할게요 
이재명 시장이 문대인을 공격하는 것에는 전 별로 감정적으로 유감이 없습니다 
이재명 시장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빅3 에 진입했고, 현재 가장 강한 후보인 문대인과는 같은 당 소속이니 
경선에서 이기자면 공격성이 없을 수는 없겠죠 이재명 시장 개인으로도 이번 대선이 가장 큰 기회일 거고요 
네거티브는 선거 전략입니다 뭐 이재면 시장이 지금 하는 게 네거티브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전 그게 정말 네거티브라고 해도 그게 그 자체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하는 겁니다 
그정도의 집권 의지는 보여줘야 애초에 말이 됩니다 
그렇지만 정치인으로서 문대인과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의 지지자를 공격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실제로 두 후보의 지지자들끼리 갈등이 있다고 해도 정치인이 다른 후보의 지지자를 직접 언급하며 공격이라뇨... 
두 후보의 정치적 경쟁과 갈등을 왜 지지자들끼리의 감정적인 영역으로 끌어들이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국민의당, 
전 새정연 내부총질파의 논리나 언어를 사용하는 건 현명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지자들끼리 예민해지고 자꾸 다툼이 일어나고, 탈당 얘기까지 나오는 건 그런 배경과 소품들 영향이 적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꾸 그때의 기억을 불러일으켜서 자극할 필요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민주당 코어 지지자들은 대거 탈당이 일어닌 후 당의 존망이 기로에 섰던 지난 총선을 지나 지금 거의 40% 에 육박하는 지지율까지 
당을 지탱하고 이끌어 온 사람들입니다. 입당을 하고 굿즈를 사고 당비와 후원금을 내고 유세에 가고 시위를 하고 후기를 쓰고 대의원에까지 진출했어요. 
그게 뭔지도 모르던 사람들까지도. 
국민의당과 비슷한 논조와 단어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면 예민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어쩔 도리가 없어요 
(그리고 예민하신 분들도 무엇이 자꾸 신경을 긁는지 그 실체를 확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사소한 사건인걸요)
그 단어를 쓰던 사람들이 내부 총질히고 대규모 탈당하고 총선때 대놓고 죽으라고 죽으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문대인의 지지율은 그런 상황에서 오히려 다져져 왔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지지율을 떼어낼 수 없습니다. 
분란이 심해질 뿐, 양측에 이득이 없습니다. 분란이 심해지면 정통 시절의 이력이 문제가 됩니다. 
봉도사가 지지했던 손학규는 만덕산 특산물이 되었고, 정청래 전 의원도 정통 출신이죠. 
사람을 잘못 보거나, 판단을 실수할 수 있고,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흐름을 타고 더 잘 쓰일 수 있는 게 정치인 아닙니까. 
그렇지만 계속 이런 식의 갈등이 일어나면, 이재명 시장은 정통 시절의 정체성을 아직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그건 민주당에나 이재명 시장에나 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이 가장 호감을 받았고 지지도가 올라갔던 건 포지티브 경쟁을 했던 때였습니다. 
이재명 시장이 선명한 야당성을 보여줬던 때였고, 그때 칼날은 오롯이 외부를 향해 있었습니다. 

제 결론은 현재 이재명 시장의 행보는 좀 비호감이다. 그렇지만 그게 크게 싸울 이유는 아닌거같다 입니다 

같은 이유로 문대인 지지자들도 좀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지지율이 뒤쳐지는 입장에서 경선 룰이나 지지율을 앞서는 자당의 다른 후보를 의식하는 건 죽을죄가 아니니까요 
물론 지금 상황에서 경선을 얘기하는 게 못마땅할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경쟁력 있는 자당의 후보를 버릴 건 아니잖아요 
정치인들은 다 성격이 다르니까 쓸모가 다른 거죠 
안희정 지사가 본인이 아무리 이번 대선에 출마한다고 해도 차기 혹은 차차기 자원으로 저축되고 있는 건 그 안정적이고 통합적이라는 장점이 이유 아니겠어요. 
이재명 시장의 장점은 호전성이고, 그 장점이 단점이 되는 것도 감수해야 그 칼을 쓰는 것 아닐까요 
심호흡을 합시다 
제가 이동형 작가에게 공감하는 부분이, 
'어차피 문재인이 유리합니다...' 
민주당은 지형이 바뀌었어요. 완전국민경선으로 못 갈 겁니다. 십만 권리당원이 애초에 당대표 대선후보 직접 뽑겠다고 입당한걸요...
거기다 완전국민경선의 중요한 조건인 모든 당의 같은 날 경선을 이루어지지 않을 거에요. 
정직원들이 어느 사이드에서 작업을 하든, 오유의 다수를 차지하는 친문들이 좀 마음을 가라앉히면 그 작업이 순조롭진 않을겁니다. 
이재명 시장이 이긴다고 해도,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이재명 시장이라면 그런 거죠... 
문대인 지지자로서 아주 솔직한 심정을 얘기하자면,
이재명 시장과 사생결단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가 만약 내부총질을 탈당한 사람들이 하던 수준으로 해대거나 탈당한다면요. 
그 전까지는 별로 싸울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시장이 그렇게까지 자기 정치생명을 내팽겨칠 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민주당 후보의 지지자는 누가 이기든 경선에서 승리한 사람을 뽑을 굳은 결심을 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좀 덜 싸울 것 같아요. 만약 저 사람이 이긴다면 내가 대선이서 저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지금 저 사람이 나쁘다고 
혹은 저 사람의 지지자가 나쁘다고 열이 나도록 화를 낸다면 그때 괴로워서 투표를 어떻게 할까요 
전 다음 대선 민주당 후보가 추호선생이 된다고 생각하면 상상만으로도 토할거같습니다 괴로워요 회의가 듭니다 
투표하기 전날부터, 꼭 이 사람을 찌ㄱ어야 하는가 하는 회의에 시달리고, 체할거같은 밥을 먹고, 
신발을 질질 끌고 나와 땅 한 번 하늘 한 번 보고, 한숨 수ㅣ고, 망설임 끝에 끌려가듯 투표장으로.... 
서로 싸우는 것으로, 두 후보와는 별개로,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댓글 다는 게 두렵습니다. 
투표할 저 자신을 위해서요. 투표는 해야하는데 죽어도 저 사람은찍기 싫고 얼마나 괴로울까요 



그리고 그래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원하는 건 지지하는 후보를 민주당 후보로 만드는 게 아니라 대선을 이겨서 정권을 교체하는 것이고, 
박근혜 최순실 장시호 정유라 우병우 김기춘 등의 부억자들을 봉도사 무상급식 동기생을 만드는 것이고 
그들의 부정축재한 재산을 환수하고 
비정상적인 것들을 다시 되돌리고,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는 거잖습니까. 






P.s 이재명 시장에게도 문대인처럼 이름과 닮았으면서도 존칭인 별명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일일히 다섯글자 타이핑하려니까 겁나 귀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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