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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혁명
게시물ID : sisa_821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릅
추천 : 17
조회수 : 117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12/21 11:51:12



손금주.jpg
(문재인 없었으면 레알 정치 어떻게 했을지 궁금한 정당 대변인)

‘본말이 전도된 무책임한 반 정치 선동’ (국민의당 손금주 대변인)
'혁명' '대청소', 문재인 강경 발언에 수위 논란 (MBC 뉴스 데스크)
‘혁명 주장은 반 헌법적 주장’ (KBS)
탄핵 기각되면 혁명밖에 없다”는 문재인의 反헌법적 발상 (동아일보)


도올:탄핵 사유를 일일이 따로 심사하지 말고 총체적으로 묶어 심의해도 될 것이다. 박한철 소장 임기 만료가 1월 31일이니까, 그전에 이루어지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 조기 판결의 방향으로 잘 진행된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도 촉진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헌재가 탄핵 기각을 결정하면 어쩌나?

문재인 : “국민들의 헌법의식이 곧 헌법이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런 판결을 내린다면 다음은 혁명밖에는 없다.”


[출처: 중앙일보] [도올이 묻고 문재인이 답하다] “사드는 차기 정권 넘기고, 개성공단 즉각 재개해야”

http://news.joins.com/article/21008771






문재인에게만 유독 가혹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만.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문재인을 유약하다고 비판했던 언론들입니다.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판단을 망설이는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진상조사와 2선후퇴에 협조해준다면 국정운영에 협조하겠다던 문재인이었습니다. 진상조사와 책임있는 사과를 전제로 국정공백을 걱정해 2선 후퇴를 제안했던 문재인을 맹폭했던 언론과 다른 정당입니다.


새누리를 지지하던 이들이 도저히 변호할수 없을 때 까지 강경파의 화살을 맞으면서 차분하게 기다렸던 문재인입니다만.

지금은 민심을 읽지 못하는 문재인이란 비난 대신, 과격하다며 비난하고 있습니다.

과연 공정한 비판일까요?



안철수 "정치판 바꿀 혁명 시작"
김성식 "손학규, 정치혁명 에너지 갖고계신 분"
안철수 "혁명은 이제부터 시작… 저도 동참"
박지원 "100만 시민은 시민혁명 예고"
안철수 "혁명의 아침…탄핵안 가결은 정의, 부결은 수치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
칼럼) 탄핵 부결되면?…우린 프랑스혁명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고 있다!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촛불 시민혁명, 정당과 국회의 책무는 무엇인가’ 토론회 주최
이재명 “국민과 함께 건국명예혁명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원순 "시대착오적 청와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혁명“
김부겸 "촛불혁명, 개헌으로 완성돼야“
손학규 “대통령 시국인식 문제, 4·19혁명 같은 상태”




놀랍게도 대부분의 유력 정치인이 혁명을 언급합니다.
문재인만은 안 된다는 프레임이 여기서도 작동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문재인의 혁명이란 의미만이 유독 위험하다는 주장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박근혜 정권의 유지. 탄핵 부결과 기각시 국민적 저항을 언급한 부분만 다시 추려보죠.




박지원 "100만 시민은 시민혁명 예고"
안철수 "혁명의 아침…탄핵안 가결은 정의, 부결은 수치 부결은 20대 국회의 종말“
칼럼) 탄핵 부결되면?…우린 프랑스혁명이 어디서 시작했는지 알고 있다!
박원순 "시대착오적 청와대, 우리에게 필요한 건 혁명“
손학규 “대통령 시국인식 문제, 4·19혁명 같은 상태”



맥락을 축소해도 여전히 많군요.

이제 문재인 전 대표에게 집중해서 평소에 혁명이란 의미를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따져보겠습니다.

탄핵 가결 후 입장 발표문입니다.




‘국민의 힘입니다.

능선 하나를 넘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국민들이 밝혀주신 촛불이 길이 되었습니다.

오늘 국회의 대통령 탄핵의결은

명예롭고 평화롭게 시민혁명을 이룬 국민의 힘으로 가능했습니다.

역사가 그 노력을 장엄하게 기록할 것입니다.‘




다수의 트집잡기와 달리, 문재인의 혁명은 ‘명예롭고 평화롭게’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시간을 옮겨서 외신 초청 기자 회견에서의 혁명 언급을 찾아보겠습니다.




http://m.the300.mt.co.kr/view.html?no=2016121514557681434


‘대전환기 대한민국을 취재하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혁명 중입니다.
명예로운 시민혁명입니다.
촛불혁명이라고 이름붙여도 좋을 것입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취재하고 있다는 것이
여러분 기자 인생에서
대단히 보람 있는 추억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대한민국 촛불혁명은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롭고
가장 질서있는 시민혁명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품격있는 새로운 혁명입니다.
장장 50일이 넘는 시간동안
연인원 천만 명이 참가한 세계역사상 최대규모 집회에서
단 한 건의 폭력도 단 한 명의 체포자도 없었습니다.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축제처럼 아름다운 집회였습니다.

역사상 모든 혁명은,
새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높은 이상에도 불구하고
폭력과 희생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은
평화와 질서와 품격을 지키고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폭력보다 평화의 힘이
세상을 더 크게 바꿀 수 있다는 진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이 든 촛불은
한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은 물론
전쟁과 갈등으로 점철된 지구촌에 평화의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촛불혁명은 전 세계 시민들에게 평화혁명의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그것이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 역사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주십시오.
전 세계 친구들에게 전해주십시오.
아마도 여러분들은
평화가 승리하는 대역사의 기록자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의 혁명이 유혈을 의미한다는 근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장장 50일 넘는 시간동안 연인원 천만 명이 넘는 군중 집회가 단 한건의 폭력도 체포자도 없는 명예롭고, 평화로운 과정으로 진행되는 것이 혁명적인 모습이라고 담담하게 설명할 뿐입니다.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자부심을 느끼고 혁명의 긍정적 의미를 쓰는 것은 지나친 겸손이 아닙니다. 또한 혁명을 얘기한다고 해서 시민에게 주어진 권리 이상을 쓰라고 선동하는 것도 아닙니다.

보다 못한 언론 모니터링 시민 단체 역시 문재인에 대한 거듭된 왜곡을 멈추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친박 집회' 띄우고 촛불과 문재인엔 '왜곡의 칼날'... 'TV조선 본색’
[민언련 '어제 방송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72019

불과 4달전, 국고를 국회 감시 없이 대우조선해양에 무분별하게 지출하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부역자 중에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있었습니다.
주필이 세금 복마전에 끼어들어 2억 원 가량의 호화 향응과 친인척의 채용 특혜로 국고 도둑질에 가담했기에 이명박근혜-최순실 게이트란 종양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었습니다.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15221

부패의 과실을 함께 탐했던 언론이 부역자가 아닌 심판자가 되어 ‘유약한 문재인’과 ‘불온한 문재인’이란 비난을 동시에 휘두르고 있습니다.
문재인이 가장 위험한 기득권 청소 세력이란 증거일 것입니다.


이중 잣대에 시달리는 문재인은 기득권의 조직적인 저항을 회피하지 않습니다.
언론개혁 의지를 분명히 드러내기에 조직적인 이중 잣대에 시달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사본 -문재인 @moonriver365  님   트위터.jpg

이미 국가 대청소 6대 과제로 언론 개혁을 꼽으며 "다섯째, 언론을 장악하려 하고 억압한 책임자들을 조사하고 처벌해 언론의 자기개혁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에 대한 공세가 갈수록 편협해지는 것도 당연한 흐름입니다.

촛불 시위엔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는 종편 출연자의 입을 빌려서 기득권을 지키길 바랬던 언론 부역자들은 타의에 의해 개혁당할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월간중앙 <차기대선 3자구도 조사>
1) 문재인 41.3% vs 반기문 24.3% vs 안철수 13.1%


월간중앙삼자대결.jpg



2) 문재인 47% vs 반기문 28%.2% vs 친박계 중심 새누리당 후보 8%

월간중앙삼자대결2.jpg


스스로 변하지 않고 불공정한 대선 개입을 통해 기득권을 지키려 한다면 더 가혹하게 개혁당할 겁니다.







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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