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람은 그래서 오래 두고봐야 아는가 싶습니다.
게시물ID : sisa_8228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랩플래야...
추천 : 6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2 22:48:30
십년 전 그분 억울하게 돌아가시고 정말 절망적으로 정치권을 바라보았습니다.

투표를 하면 늘 2번을 찍었지만, 희망을 가지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새누리는 찍으면 사람의 도리는 아니지 않은가... 하는 맘에 2번을찍었습니다..

사실 제가 사는 동네엔 정의당은 후보도 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사는곳은 새누리가 뽑히지 않은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후보로 나왔습니다.
그냥 노무현의 친구라는 사실에 표를 던져주긴 했지만,
'인상 좋은 정치인' 이라는 사실 외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정치엔 관심을 애써 두려하지 않았습니다. 누군가 어느 정당을 지지하냐고 물으면 '정의당' 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정의당에대해서 잘 몰랐는데 차마 민주당이라고 말을 할 순 없었습니다.

무능한 정당....

이 딱지를 저조차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 노유진의 정치카페나 들으면서 유시민님과 다른 패널들의 말을 들으며 간간히 정치쪽에 대해 아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야권 폭망. 

그냥 최후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총선에도 희망을 버렸습니다.  당시 제눈엔 문재인이란 양반은 참 바보같았습니다.  가끔 뉴스에 보이는 모습은 마치 이곳 저곳에서 퇴짜맞고 다니는 사람은 좋지만 무능한 가장처럼 보였습니다.

참 좋은분인데, 정치를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처럼 당에서도 이리저리 치이다가 불행한 최후를 맞는건 아닐까... 분명 좋은분인데, 지지했다가 또 소주한잔 기울일때마다 눈물에 섞여 생각날 사람이 되지 않을까...

국민의당으로 안철수가 튀어나갈때 이번 총선은 끝이구나... 했는데, 문대표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이상하다.. 끝인데...?

!!내가 정치권에서 볼줄은 꿈에도 몰랐던 분들이, 그리고 평소 좋아하던 인물이 들어옵니다. 원래 국민의당으로 사람들이 빠져나가게 하는게 마치 계획인것 처럼..

이사람은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 자기 할일을 하는사람이라는 생각이 처음 들었습니다. 
그리고 문대표에 대해 자세히알아보고, 지지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그 후 언론에서 만드는 프레임에 속지 않게되었습니다. 대권주자와 당이 하나의 결을 이루는 사람은 이사람이 처음입니다. 

알면 알수록 놀라운사람...저는 주변사람들에게 이제 정치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많이 부탁하고 지지하는 대선후보가 누구이건 간에 자세히 알아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의심과 의심 걱정 불신 끝에 선택한 사람이 문재인 입니다.  그리고 다른 후보들도 이러한 시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은 후회하지 않으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