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에 뒷통수 열라 후드려 까인 경험이 나름 2회차라 법원 갈 일 생겼다 하면 그저 머리부터 아파오네요.
뭐 아무튼지 갈 일 생겼어요. 흔히 있는 너랑 나의 사적인 갈등을 공공기관에서 헛돈 뿌려 가며 해결 볼 일요.
중요한 건 말입니다.
법원은 보상이라든가 배상이라든가 받는 곳이 아닙니다. 돈 주라고 명령하는 곳이죠.
문제는 말입니다.
법원에 있는 대부분의 판사 나.으.리 들은 수천만원은 소액 사건이고 수억 해 봐야 집안 싸움이고 한 수조원 쯤 되어야 법적 분쟁이구나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계시죠.
예 한 마디로 하면 서민입장에서는 개가 판사하나 백정이 판사 노릇 하나 별반 다를게 없다는 소리죠.
달랑 몇 백만원 받아 내기 위해 수십만원 수십시간을 갖다 받치면 결국 돈 없는 서민들이 법조계 인사들한테 추운 겨울 날씨에 따신 국밥 한 그릇 말아 잡숴 라는 소리랑 딱히 다를 게 없을 정도로 법원에서는 서민들의 피해'액' 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어요.
돈 받아 내려고 법원에 간다는 것 자체가 무지막지한 스트레스와 시간 낭비를 동반 하는데 이 비용 다 받아 내려면 되려 이 비용을 입증 하는 비용을 더 들여야 되는 거죠. 아니 오히려 돈 받아 내는 사람이 사기꾼한테서 돈 받아 내려고 변호사 고용 했더니 가해자 벗겨 먹는 거 아니냐며 개소리를 해대는 인간들이죠.(직접 들었음)
더 짜증 나는 건 이 개 아들내미들이 법복 쳐 입고 있다고 한 소리 하지도 못하는 건데...
아 진짜 짜증 날 일 생각하니 벌써부터 위가 꼬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