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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뉴질랜드 인데요.
게시물ID : sisa_824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trickC
추천 : 13
조회수 : 179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2/25 09:11:38
 
 
   뉴질랜드에 온지 일주일된 기독교인 오징이입니다.
  기독교가 너무나 싫으신분은.... 뒤로가기 해주세요.. (이해는 합니다)
 
  저는 신앙심을 갖은지 한 3년정도 되었어요. 열심히는 아니지만 교회를 계속 다녔고, 믿음도 조금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기서 한인 교회를 하나 찾아갔는데
  목회하는 분이 성경 구절(마귀에 대한거)를 잃더니 갑자기 종북척결 빨갱이 문재인 이재명 박원순 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귀가 썩는줄 알았네요. 듣다 듣다 못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오늘 예배는 텄군요. 오후에 키위교회 가보려고요.
 
  문제는 오클랜드 시티내에 메인 스트리트에 건물내부에 조그만하게 교회가 있는데 주일 예배에 학생들만 한 10명 안되더군요.
 
  무슨 돈으로 그 교회가 운영이 되는건지 궁금할 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에선 종교외에 특히 정치 이야기는 나오는걸 너무 싫어하는데 제대로 귀가 썩었습니다.
 
  종북척결도 완전히 선동과 날조로 하던데 그걸 듣고 아멘을 외치는 이를 보고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거기있는 학생들 구해주고 싶었지만... 용기가 없는 저는 그냥 나왔습니다.
 
  미친거 같아요. 충격받았어요.
 
  태극기 집회(박사모등등) 이 15만원이 넘게 모였다고 이게 진짜 애국이라는데 하......
 
  이런게 진짜 있군요.
  하지만 여러분 저건 기독교가 아니에요. 기독교 미워하지 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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