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목욕탕 다녀오고 애니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친구가 심심하다고 놀자고해서 약속 잡았어요
친구랑 빨리 만나고 싶어서 원래 같으면 온탕에 5분정도 있으면 덥고 답답하다고 물마시고 냉탕가고 그랬는데 약속의 힘인지 10분정도? 있다가 때미는거까지는 괜찮았는데 머리감고있는데 어깨 근육이 유난히 아프게 느껴지고 오기전에 먹은 불닭이 올라올거같고 눈도 핑핑돌아서 그자리에 앉았는데 와 진짜 미치겠어서 대충 헹구고 나갔는데 세신사 이모가 왜그러냐고 제가 머리어지럽다니까 다른분이 전에 어떤 할머니도 이랬는데 요번에도 그랬다면서 대화하다가 저보고 옆으로 누워있는게 낫다고 10분정도 누워있다가 겨우 씻고 나왔네요
약속이 뭐라고 ㅠㅠㅠㅠ 이렇게 바보같은 행동을...
닉네임 바꿔야겠어요 기억력짧은멍청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