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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아. 너 여기서 뭐하고있어?
게시물ID : animal_1732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옛날여자우릉
추천 : 11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25 18: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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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수년전에 저희집에서 키우던아이예요.
그전에도 개를 키워보긴했는데 첨으로 새끼를 낳아서 키운건 처음이었어요. 

우리집에 행복을 갖고왔다고 이름이 행복이. 
정말 히한한 아이었어요. 형제자매개 없이 혼자 딱 태어나서 눈도 정말정말 늦게뜨고 식탐은 강하고 엄마두배로 커버리고 눈치도없고 잠만많고 다같이 마당에서 사는데 지만 간장찌릉쪼릉내같은 냄새 몸에 달고오고...

그렇게 매일같이 히한한짓하는데 너무 일찍 죽어버렸어요. 사고로 그날따라 행복이가 눈이아파서 약을 지어왔는데 사고로 죽었대요. 믿을수가 없었는데 집에오니 마당에 묻어져있더라구요. 

음.....아마 살아있어도 이젠 너무너무 할아버지가 되었겠지만..... 전 아직도 우리행복이 닮은 강아지만 보면 큰목소리로 행복아 너 여기서 뭐하고있어? 누나랑 집에가자 라고 해요. 아직도 아직도 우리행복이는 밖에 있을거같아서요. 

밑에 강아지 찾으셨단 글에 강아지가 우리 행복이랑 닮아서요. 또 너무너무 보고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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