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한달 전쯤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실때 장레식장에 요청해서 옷을 태울수도 있긴 하지만
친철 어른들께서 장례식장에 옷주면 태우는거 직접 못보고 돈만나간다, 안태우고 팔수도 있다는
얘기를 해주시면서 굳이 안태워도 된다고 해서 태우지 않았습니다.
그후 어머니 옷은 거의 다 수거함에 넣었고 몇개 옷만 제가 간직하고 싶어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주전쯤에는 꿈에서 어머니가 집 주차장에 얇은 이불만 돌돌말은채로 누워있어서
추운데 여기서 뭐하냐며 제가 이불같은걸 덮어드렸는데 싫다고 자기는 이게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후 어제 꿈에서는 몸을 심하게 웅크린채로 누워계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따듯한 이불을 덮어드리긴 했습니다.
누워있는 엄마 얼굴을 봤는데 눈물을 또르르 흘리시더라구요.
꿈에 원래 신경안쓰는데 엄마꿈이다 보니 또 잊혀지지도 않고 해서
신경쓰여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을 구해보고싶습니다. 나이도 제가 아직 이십대인지라
잘 모릅니다.. 오늘이 49재 인데 가서 옷을 태워드려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