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데이터)무료 한패有 로그라이크 생존 갓겜! 카타클리즘 : DDA
게시물ID : gametalk_3321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메넬
추천 : 6
조회수 : 149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0 20:42:08
옵션
  •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wHOsH

안녕하십니까 에메넬입니다
얼마 전에도 홍보글을 하나 쓰긴 했지만, 이번엔 좀 더 정성들여서, 길게, 끌리도록 써볼 예정입니다.
오늘 네이버 아이디를 찾았는데, 새로 카타클리즘 신버전을 받아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었더군요.
그런 만큼 스샷도 새로 찍어놓고, 신버전도 적용한 상태로 여러분에게 카타클리즘을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1. Cataclysm : DDA란?
001.PNG
사진 1 - 새로 찍은 메인 메뉴


카타클리즘은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로그라이크 머드 생존 게임입니다. 그게 무엇이느냐?




1452003345JhuHrd83.png
사진 2 - 옛 글에 쓰인 사진
가죽 고양이 귀는 무시하세요

대강 이런 게임이라 보시면 됩니다.
로그라이크 : 한 번 죽으면 끝
머드 : 그래픽이 화질구지 (사실 아스키 아트로 이루어진 게임입니다만, 대부분은 그래픽팩을 적용해서 그나마 저렇게 보이는 겁니다)
하지만 그래픽이 구진 만큼 만들기가 쉬워서, 아이디어와 의욕만 충분하다면 컨텐츠를 빠방하게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리고, 늘 하는 말이지만, 카타클리즘은 그런 컨텐츠 갓겜입니다.

카타클리즘은 근미래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합니다. 던전크롤을 해보신 분이라면 로그라이크는 판타지 배경에 익숙하시겠지만, 카타클리즘에선 총도 나오고 차도 나오고 로봇도 나옵니다. 심지어는 인체 개조도 나오죠.
물론 전투가 있는 건 똑같습니다. 적은? 당연히 좀비입니다. 그 외에 보안로봇이나 야생동물, 미지의 여러 생물체들이 공격해오겠지만, 우리는 위-대한 플레이어니까 괜찮습니다.



2. 게임의 진행

003.PNG
사진 3 - 대강 세팅한 후 시작한 직후

플레이어는 기본 세팅에서라면 맨손에 옷만 입고 대피소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대피를 하래서 했는데 사람이 좀비가! 하는 느낌이죠. 세팅에 따라서 가방이나 무기, 혹은 보호복을 가지고 시작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약간의 디메리트가 존재합니다.
아무튼 그런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플레이어는 생존을 해야 합니다. 도시엔 좀비가 드글드글하고, 전기와 수도는 들어오지도 않고, 아는 것이라곤 하나도 없이 플레이어의 경험과 지식에 의존해야 하죠.
거기에 플레이어는 목숨이 하나입니다. 죽으면 전부 잃고, 맵까지는 초기화시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캐릭터는 잃어버립니다.
하지만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플레이어는 무한히 도전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하면 안되는구나,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되는구나. 그리고 약간 꼼수이긴 합니다만, 설사 죽더라도 그대로 Alt+f4로 종료해서 이전 세이브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 캐릭터에 애정이 크다거나, 난이도가 너무 높다 싶으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게임은 턴제로 진행됩니다. 내가 안 움직이면 적도 안 움직이죠. 아무리 위급한 상황에서도 플레이어는 차분히 길을 살펴볼 수 있고, 시간이 빡빡한 사람이나 게임 중간중간에 끊어야 하는 경우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저장은 언제나 가능하니까요.
게임의 초반은 몇 번 하다보면 비슷하게 하게 될 겁니다만, 후반으로 갈 수록 사람마다 진행 방식이 매우 달라집니다. 게임 초반에야 쇠파이프 하나 주워서 음식 구하러 다니기 급급하지만, 여유가 생기면 언제나 원하는 걸 하기 마련이죠.
좀비가 어째서 발생했는가? 군은 왜 사라졌는가? 어째서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나타났는가? 카타클리즘의 세계에는 많은 비밀이 있고, 이들을 파해쳐보십시오.
아니면 그런 비밀의 혜택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각종 신체 개조 툴, 변이 물약, 오버테크놀로지 무기, 자신만의 차량..., 어둠으로 뒤덮인 세계에 물드는 것도 하나의 재미일 것입니다.


3.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자!

004.PNG

카타클리즘은 캐릭터 생성에 있어 장-단점식 포인트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디메리트가 있다면, 그 만큼의 메리트가 있죠. 게임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면 영향이 적거나 없는 단점들에서 포인트를 얻어서 유리한 진행을 할 수도 있고, 컨셉플레이를 하기도 좋죠.
포인트 사용 방식은 세 가지로 나뉩니다. 능력치, 특성, 기술로 나뉘는데, 각각의 포인트는 해당 영역에서만 쓰입니다. 이용 방식도 세 가지로 나뉘는데, 아까 말한 세 가지로 나뉘는 방식, 그냥 통합해서 모든 포인트를 모든 곳에 쓸 수 있는 방식, 아니면 그냥 무제한 포인트로 커스터마이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005.PNG
사진 5 - 기본 세팅인 '생존자' 특성 목록

카타클리즘의 가장 큰 묘미 중 하나는 자신의 캐릭터에 강한 개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카타클리즘의 특성은 매우 다양하며, 게임에 거대한 메리트/디메리트를 안겨주기도 하며, 예쁜 외모, 마조히스트, 천식, 정신분열증과 같은 특이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것들은 초보자에겐 추천할 수 없는데, 디메리트가 너무도 특이해서 적응이 힘들거나, 효과 자체가 미미해서 포인트 낭비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006.PNG
사진 6 - 첼린지 中 '강제적 돌연변이' 특성 목록

카타클리즘의 특성은 '변이'도 포함합니다. 위 사진에서 아까와는 다른 계통의 특성들을 찾으셨나요?
카타클리즘의 거대한 요소중 하나인 '변이'는 캐릭터에 다른 동물, 혹은 무언가의 뮤타젠 혹은 혈청을 주입해서 그에 해당하는 특징을 가지게 합니다.
가령 꼬리가 생긴다면 회피가 쉬워지고, 잎사귀가 달린다면 광합성을 할 수 있게 되겠죠.
하지만 당연 장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고, 신체가 가볍고 약해져서 체력이 낮아지거나, 위의 촉수 팔 특성과 같이 신체나 장비를 쓰기 힘들어지거나, 곰 눈 특성의 경우는 원시 특성의 효과가 붙어서 오게 됩니다.
변이는 캐릭터 메이킹 말고도, 게임 도중에 뮤타젠이나 혈청을 사용하는 것으로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혹은 초자연적 현상에 휘말리거나, 유전적 혼돈 특성으로 인해 변이하는 경우도 있죠. 그런 변이들은 대개 종족 단위로 분류되어 있고(가벼운 몸 특성은 새 종족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 한 종족의 혈청을 계속 주입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007.PNG
사진 7 - 능력치 목록

카타클리즘에는 여타 게임과 비슷하게 스테이터스도 존재합니다.
체력은 HP와 근접 딜과 운반 무게, 민첩성은 명중률, 지능은 책 읽는 속도와 기술 망각 속도(옵션을 켰다면), 그리고 몇몇 책이나 기술을 사용하는 데 필요할 수도 있고, 지각력은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지만 시야, 청력, 덫 발견 등의 정보를 많이 얻게 해줍니다.
카타클리즘에서 능력치는 단순히 스텟에만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게임 전반에 걸쳐 작용합니다.
가령 체력을 4를 찍었으면 빠루를 들고도 문을 못 열어서 쩔쩔맬 것이고, 지능이 낮다면 약학이나 프로그래밍 책에는 손도 못 댑니다. 지각력이 낮으면 밤에 진짜 주변 1칸 밖에 보이지 않을 거고요.
아무튼, 카타클리즘은 매우 현실적인 갓겜입니다.

008.PNG
사진 8 - 기술 목록

또한 카타클리즘에선 여러 '기술'이 존재합니다. 개성을 그렇게 표현해주진 않지만, 캐릭터의 능력을 명료하게 나타내주죠.
기술들은 적절한 행동(적절한 난이도의 물건을 만들거나, 적절한 수준의 책을 읽거나)을 해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기술들의 상승은 당연히 좋은 일로 이어지는데, 전투 기술은 명중률이나 대미지를 올려주고, 제작 기술들은 제작 성공률을 올려주거나, 혹은 보다 어려운 제작법을 익히도록 도와주겠죠.
옵션 중에 '기술 망각'이라는 옵션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술은 서서히 레벨이 낮아지는 옵션으로, 처음에는 수련치가 몇%씩 내려가다가, 수련치가 0이 되면 아예 기술 레벨이 내려가게 됩니다. 게임을 하드하게 만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적이긴 합니다.
카타클리즘의 기술 시스템 관련으로 재미있는 모드가 있습니다. 기술이 늘어나면 스텟도 같이 늘어나는 모드인데요, 무기를 계속 휘두르고 다니거나 여러 방면에서 지식을 쌓으면 힘이나 지능이 오르는 것도 자연스러울 수 있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마음에 든 모드였고, 실제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모드입니다. 다만 능력치가 기술 기반이라서 처음에 4/4/4/4 찍고 다 기술에 투자하면 게임이 조금 쉬워지는 면은 있지만, 초보 분들이나 여유로운 플레이를 원하는 분이라면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4. Fight!

009.PNG
사진 9 - 시작하자마자 좀비 개에개 개맞는 중

카타클리즘의 전투는 '일단은' 단순합니다.
근접공격 방법은, 적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원거리 공격 방법은, f를 누르고 적을 선택하면 됩니다.
네. 끝이에요.

물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신경쓸 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일대다의 상황에서 벽을 끼고 싸운다거나, 적을 유인하여 창문 틀이나 나무 위에 올려놓아서 속도 면에서 이득을 본다거나, 총도 단발/연발로 쏠 수 있고, 얼마나 오래 조준을 할 것인지도 플레이어가 정할 수 있습니다.


010.PNG
사진 10 - 초반에 돌 들고 캐비닛 두들겨 패면 바로 만들 수 있는 좋은 무기 겸 공구

또한 카타클리즘에는 매우 많은 무기와 장비가 존재합니다. 위 사진에 찍힌 목록이 '기본 세팅으로 시작하자마자 제작 창 열었을 때 나오는 무기'만 나온 것이니,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더 많은 선택의 길이 열리겠죠.
굳이 무기가 아니더라도 탄약, 방어구도 원하는 것을 골라 쓸 수 있습니다. 물론 방한 기능이나 수납 공간도 생각해야겠지만요.
이런 무기들은 각자 고유의 특성을 갖습니다. 대미지, 공격 속도, 부피, 무게, 재질, 타격 방식, 명중률, 심지어는 절연 여부나 특수 효과까지.
창을 쓴다면 근접무기인데도 f키로 중거리 공격을 할 수 있고, 화염 방사기는 적을 불태우겠죠.
그리고, 정말 위급하다면 무거운 거 아무거나 던져서 적에게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위에서 보이듯이 카타클리즘에선 여러 요소가 더 많이 있습니다. 영양 상태도 관리해야 하고(배고픔이나 목마름 말고 진짜 영양 상태!), 좀비도 수 십 가지 종류가 존재하며, 탐험할 곳도 매우 많고, 심지어는 도심 한복판에서도 탐험해야 할 곳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여기서 설명하기엔 너무 길고, 이미 글이 충분히 길어진 감이 있습니다. 더 길게 썼다간 모바일 유저분들이 고통받으시겠죠? 제가 지쳤다는 이유가 크긴 합니다만.
아무튼, 오늘의 소개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부족한 정보들은 나중에 새로 글을 써서 알려드리죠.
그리고, 마치기 전에 빠트린 게 있죠? 자료 링크입니다.

http://cafe.naver.com/urw/6162 카타클리즘+한글화+동양 선진문물 모드팩+사운드팩 (카페 가입 필요)
본 파일 압축을 푼 후 사운드팩 압축 풀어서 나온 걸 덮어씌우면 됩니다.

https://namu.wiki/w/Cataclysm%20%3A%20Dark%20Days%20Ahead 나무위키 Cataclysm : DDA 항목
많은 정보가 있지만 갱신이 되지 않기에 구 버전 자료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만에 카타클리즘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니 제 플레이를 연재 해보려고 합니다. 초보자 분들에게 유용한 팁들, 간단한 초반 공략들, 그리고 스펙-타클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예전 연재 때는 아무도 보지 않는지라 금새 접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많이 봐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에 제 아까운 시간을 쪼개서라도 영업을 하기 위해서지요. 플레이의 목표는... 시작하면 정하도록 하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