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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무료 한패有 갓겜 추천글 2부! 카타클리즘 : DDA
게시물ID : gametalk_332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메넬
추천 : 4
조회수 : 143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2/31 03:55:05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rO52B


안녕하십니까 에메넬입니다
우선 시작하기 전, 이 글은 다음 링크 글의 2부임을 밝힙니다.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197
사실 저기선 대강 마무리를 지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더 쓸 게 남았기 때문에 더 글을 적어보도록 하죠. 사실 베스트 못 가고 묻힌 게 한
저쪽 글 이어서 바로 가니까, 카타클리즘이라는 게임에 관심이 있거나 저번 편을 안 보신 분은 저쪽 먼저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5.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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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 흔히 볼 수 있는 좀비 중 하나인 '강한 좀비'

카타클리즘에서 적이라고 하면 당연 '좀비'죠.
야생동물이나 기타 여러 적이 있긴 합니다만, 가장 많이 만나게 될 적은 좀비일 겁니다.
하지만 이름이 그냥 '좀비'인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변종이 매우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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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 - 연기를 뿜는 스모커 좀비. 너 어디서 보지 않았냐?

카타클리즘의 '업그레이드형 적'은 단순히 스펙 불리기가 아니라,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스펙 조정만 한 놈들이 몇 있긴 합니다. 기본 좀비의 강화형인 '강한 좀비', 좀 많이 강화된 '헐크 좀비', 다리 하나가 잘려서 겁나게 느린 '기어다니는 좀비' 등. 하지만 이런 단순한 변종도 헐크의 경우는 던지기를 사용하고, 기어다니는 좀비는 보다 자주 붙잡기 공격을 하죠.
독, 전기, 연막, 소리, 폭탄, 총..., 아니, 총은 안 쓰긴 합니다만, 최상급 좀비 중에는 더 위험한 걸 쓰는 놈도 있습니다.
파밍 지역에 깔려있는 그런 적들에게서 어떻게 살아남느냐 하는 문제는, 이 게임에서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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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3 - 시작하자마자 도심 한복판으로 뛰쳐나가면 볼 수 있는 광경. 치트 캐릭터였으니 망정이지...

또한, 좀비들은 언제나 다수입니다. 우리는 당연히 한 명이니 수적 불리에 있죠.
유동적 스폰(자극에 따라 좀비 리스폰)을 켜게 되면 산탄총 몇 발 쏘면 몇십 턴 후에 좀비 때거지가 몰려오고, 안 켜도 주위를 싹 쓸어놓은 게 아니라면 몰려오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이런 광경은 좀비물의 묘미중 하나이긴 합니다만, 그게 생존게임이 되면 좀 골치아픈 상황이 됩니다. 치트성 플레이가 아닌 이상 마구잡이로 휘젓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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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4 - 째라!

물론 플레이어는 여러 선택의 길이 있습니다. "키를 눌러 달리게 되면 대부분의 좀비보다 빠르고, 혹시 불이 있다면 건물을 태워버려서 전부 압사시킬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폭탄이 있다면?
그런 선택들은 각자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단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달리게 되면 지구력이 소모되어 점점 느려지게 되고, 최후에는 달릴 수도 없는데 속도까지 느려져 있습니다. 방화나 폭파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죠. 차를 가지고 깔아 뭉개는 경우도 차가 부셔지거나, 교통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길들에서 가장 좋은 선택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가장 큰 이득을 얻으며 가장 적은 손해를 볼 수 있을지. 그건 오로지 경험과 지식에 달려있습니다.






6. 환경으로부터의 보호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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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5 - +를 눌러서 의류를 재정렬하시오.

카타클리즘에 빠질 수 없는 요소라면 갖은 의류와 방어구가 있겠죠.
카타클리즘에는 많은 적대적 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더위, 추위부터 좀비나 총격, 산성액, 독성 가스, 화염, 그리고 자기 자신까지.
모든 의류는 고유의 수치와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율이나 보온력, 방어력은 말 안 해도 아실 거고, 설명해드릴 건 방해도 부분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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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6 - 상체 방해도 21은 근접딜 21%를 깎고 회피 기술을 2 낮추며...

카타클리즘에서 옷을 껴입을 때 가장 눈여겨 봐야 할 요소는 방해도입니다.
카타클리즘에는 매우 다양한 옷과 갑옷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옷은 동시에 입을 수 있습니다. 신발이나 헬멧 빼고요.
그러니까, 패딩 위에 패딩 위에 패딩을 겹쳐 입으면 보온력이 3배가 되고, 가죽 갑옷 위에 플레이트 아머를 껴입고 방탄 조끼를 둘러도 됩니다.
문제는 방해도지요.

카타클리즘의 모든 의류는 고유의 방해도를 갖습니다. 아예 방해가 되지 않는 옷들은 방해도가 0이지만, 방해가 심한 것들은 방해도가 높죠. 이는 가방같은 것도 예외가 아니라, 천 하나 찢어서 시작하자마자 아무 기술 없이 제작 가능한 '대충 만든 포대'는 방해도가 40이나 됩니다.
방해도는 부위별로 적용되며, 부위별로 다른 효과를 냅니다. 다리 방해도는 이동에, 손 방해도는 공격이나 재장전 속도에, 입 방해도는 지구력 회복 속도, 상체 방해도는 근접 전투 대부분과 수영에서 지장을 줍니다. 방해도는 재봉기술이 충분하다면 치수를 맞춰서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방해도가 0인 장비를 무한으로 겹쳐 입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같은 부위에 여러 장비를 착용해도 방해도가 늘어나거든요.
하지만 단순히 같은 부위에 하나만 착용 가능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가령, 속옷, T셔츠, 조끼, 배낭을 전부 상체에 착용한다고 해봅시다.
이때, 속옷은 '안에 입는 옷'이고, T셔츠는 그냥 옷, 조끼는 '다른 옷 위에 입는 옷'이고, 배낭은 '끈으로 매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체에 착용한다고 해도 이들은 중복되서 생기는 방해도가 0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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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7 - 분명 전투복인데 완전히 손상되어서 방어력이 2에 불과하다.

카타클리즘의 장비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내구도입니다.
네. 내구도입니다.
하지만 여타 생존게임과는 다르게, 카타클리즘의 장비는 내구도가 낮아지면 성능도 같이 낮아집니다. 그러다가 내구도가 0이 되면, 완전히 분해되어서 증발해버리죠.
카타클리즘에서 장비를 수리하기 위해서는 특정 도구와 수리용 재료가 있어야 합니다. 가령 겨울용 전투복 하의는 목화+플라스틱 재질이므로, 실타래와 반짓고리로 수리가 가능하기도 하고, 납땜용 인두 혹은 용접기로 금속을 펴다 바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은 좀비들에게서 극히 좋은 옷들이 드랍되는데도 플레이어를 풍족하게 만들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좀비들은 보통 손상된 걸 입고 다니는데, 좋은 장비일 수록 수리 재료와 수리 도구가 귀하고, 그에 맞는 수리 기술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7. 새 생활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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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8 - 또는, 또는, 또는

카타클리즘의 조합법은 참 합리적입니다.
저 위에 적힌 수많은 재료들을 보십시오. 설탕 하나 만드는 데 왜 이렇게 많은 과정이 필요할까요?
이는 모든 것이 파괴된 세상에서 문명의 이기를 누리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알게 해줍니다.

사실, 저 중에서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화학 제조 기능 2단계 도구는 아마 그냥 냄비로 될 거고, 핫플레이트 또는...으로 시작해서 근처에 피워진 불로 끝나는 저건 그냥 열이 필요하다는 소리입니다.
또한 필요 재료의 소나무 가지, 재목 등은 땔감을 뜻하는 것이며, 실제로 설탕이 되는 것은 산성액이겠네요. 무슨 원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이런 제작 방식은 다른 게임의 비효율적 제작을 보셨던 분들이라면 충분히 환영할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제작법 1->나뭇가지와 고기, 제작법 2->장작과 고기, 제작법 3->석탄과 고기, 제작법 4->목탄과... 고기 굽는 방식이 뭐 이리 많나요. 하나로 통일해버리지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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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9 - 건설 메뉴. 극한의 자유도.

카타클리즘은 로그라이크 생존이지만 오픈월드 샌드박스 기반 게임입니다.
그렇다면 건축은 당연 필수적인 요소겠지요.

카타클리즘의 건축은 매우 다채롭습니다. 가구, 건물, 함정 등을 만드는 것 부터, 길을 파해치고, 모래와 점토를 캐내고, 심지어는 풀을 베는 것까지 건축에 해당합니다. 건축가가 아니라 공병 수준입니다.
그런 만큼 카타클리즘에서 집을 짓는 행위는 매우 자유롭습니다. 미로 구석구석에 함정을 깔아둔다거나, 땅굴을 파내고 그 안에서 좀비를 피해 살거나, 뭐, 여러가지 선택지가 존재합니다.
물론 좀비가 드글거리고 추워 죽겠는 상황이라면 건축은 나중 일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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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 - 길가다 보이는 차도 뜯어고칠 수 있다. 주인이 좀비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카타클리즘의 차량들은 그저 장식이거나, 신뢰의 도약을 할 때 충격을 줄여준다거나 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모든 차량이 쓸모가 있죠.
그냥 승용차, 구급차, 소방차, 왜 있는지 모를 전차나 포까지, 카타클리즘의 모든 차량은 고장난 부분만 좀 고쳐주고 기름 좀 넣어주면 잘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심지어는 사이렌이 울리고, 누가 문 두드린다고 삐용삐용거리고, 가만히 있어도 죽여주는 엔진소리가 좀비를 끌어모으기 때문에 초반에 건드릴 것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 게임이 진행되면 차량은 자연스럽게 손을 대게 됩니다.

카타클리즘의 차량은 원래 있던 차량을 개조하거나 수리하는 것 외에도 정말 쇠파이프 딱 하나 놓고 차량이랍시고 해놓고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에 어떤 부품이건 붙일 수 있죠. 붙일 수만 있다면요.
가령, 포럼에서 유명한 차량중 하나는 프레임 두 개를 이어놓고, 하나에는 차량용 배터리, 다른 하나에는 안장과 자전거 페달을 달아놓고 제자리에서 돌리는 차량입니다. 그러면 배터리가 충전되고, 캐릭터는 배가 고프고 지치겠죠.
초반에 유용한 방법중 하나는 쇼핑카트 하나 주워서 끌고다니면서 가방 대용으로 쓰는 것이 있고, 아까 그 인력발전기에서 배터리를 떼고 자전거 부품을 붙여넣으면 그대로 간단한 자전거가 완성되죠.



우선 시간이 늦었고, 사진 10개도 채웠으니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누군가는 보고 카타클리즘을 시작하지 않을까요?
그럼 저는 이만, 하기 전에, 자료 링크입니다.

http://cafe.naver.com/urw/6162 카타클리즘+한글화+동양 선진문물 모드팩+사운드팩 (카페 가입 필요)
본 파일 압축을 푼 후 사운드팩 압축 풀어서 나온 걸 덮어씌우면 됩니다.

https://namu.wiki/w/Cataclysm%20%3A%20Dark%20Days%20Ahead 나무위키 Cataclysm : DDA 항목
많은 정보가 있지만 갱신이 되지 않기에 구 버전 자료가 많습니다.

카타클리즘 연재는 추천글이 완결나면 작성하기 시작하겠죠. 사실 이 시리즈 시작한지 두편에 하루밖에 안 됐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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