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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전환할겸 해서 올리는 K레이션 썰
게시물ID : military2_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O
추천 : 4
조회수 : 204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31 10: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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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tion.jpg



기갑 1: 그래도 저는 철수병력이라 품질이 좀 나은 케이레이션으로 반찬을 해먹으니 좀 났군요..물론 현지에서 월남배추를 소금에 절여 월남마늘,고춧가루 그리고 미원만 넣어 케레바 50 탄통에 흔들어 두어시간 두면 새콤한 김치에 밥을 먹어보았으니..추억의 여행을 합니다..아침부터 막노동하러 출발합니다..잘보았습니다..요즘 동기형님 선거운동 해준다고 정신 없습니다. 당선은 어떨런지 모르지만.. 컴에 선거일 전까진 오기 힘들겠군요..그림 잘보았습니다. 운동 많이하십시요.

구문굉: 1968년에는 시어 빠진 김치와 파래무침. 멸치 조림. 그리고 분말 고추장만 먹었던 기억이.... 그리고 특별했던 것은 장교부인회에서 보낸 별도의 양배추 김치가 생각 나고요. 

검은베레: 암모니아 냄새가 나던 오징어조림, 기름끼가 뿌엿게낀 쇠고기조림 (고기는 조금들고 야체가 많았음) 터벅하던 돼지고기 야체조림, 파래와멸치뽁음, 조금 딱딱하던 두부전, 시어꼬부라진김치, 꽁치조림엔 무우들어 있었는데 탄통에 모든것 까넣고 C-레이션 B2에 있는 고기 까넣고 월남고추 송송썰어넣고 콤포지션으로 불지펴 끓어 팀회식 하고는 했지요. 원조부대찌게 입니다. 그리고 태국쌀 구해와서 밥을 해놓으면 기름끼가 흐르고 맛도 좋았지요, 작전에서 살아 돌아 올때마다 그 재미가 있었답니다.

홍 진흠: 제가 정말로 김치가 없었다면 어떻게 월남생활을 마쳤을까? 할 정도로 제겐귀한- 힘을 쏟게해주는 반찬였지요. 역시 박 정희 대통령이십니다. 

홍종만 : K(Korea)-Ration(한국군용레이숀)중에서도 "김치통조림"은 아직까지도 기억이 날정도로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열대의 무더운 날씨속에 보관이 쉽지않은 "김치"통조림은 너무 시어서 내용물을 그냥 주로 "삼양라면"을 끊일때 넣어 먹었습니다..."국산김치는 반찬이기에 앞서 피로 통하는 因緣이다"라는 말이 實感나게 느껴졌던 당시였습니다...

류지현: 지금도 K-레이션 김치 생각만 하면 침이 돕니다. 몇주 정찰 다녀와서 탄통에 김치 까넣고 C-레이션 B2에 있는 고기,소시지등을 넣고 콤포지션으로 끓여 속을 달래던 생각이 납니다. 

류지현: 그당시 통조림 만드는 기술은 열악 했다기 보담 엉망이 였지요. 40여년 전이라 가물 가물 하지만 K-1에서 K-6로 여섯가지가 있었는데 오징어볶음과김치 부속품으로 인삼차,설탕,소금. 멸치,파래볶음(김치및부속품은 동일), 소고기야체조림, 돼지고기야채조림, 꽁치조림, 두부전 입니다. 맛이 이상하고, 시어 꼬부라진 김치 였지만 그래도 향수와 속을 달래는데는 최고 였습니다. 더 상세히 아시는 전우님 께서는 옛생각을 떠올리며 올려주십시요

백동기: 내용물을 구경하니 새롭네요,통조림이라는 용어 자체가 깡통속에 내용물을 넣어두고 장기보관을 위해서는 살균해야하는데 이 방법이 끓여야 하기때문에 김치 같은 것은 먹어보면 아싹 아싹한 청량감이 없고 찌게를 건져먹는 기분이였다.

김중위: 아이고 반가워라 옛날 모습 그대로 안면이 있네요 김치가 좀 더 빨갛고 김치찌게같이 물렀어요 냄비에 라면 부스러넣고 K-레이션 이중에 무엇이나 있는것 남은것 하나넣고 그매운 월남 고추 넣고 끓여서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소위들 모여라 하고 모여서 먹던 그때가 생각 납니다 너무 반가워서 눈물이 날지경 

검은베레: 가루 고추장 봉지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요즘 같으면 알미늄켄에 상온살균, 저온살균이 발달 되어 아삭 아삭한 김치로 맛볼것인데 그래도 그때 그 김치가 제일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나고 신맛 생각에 침이고입니다. C-레이션 B2의 고기류 까넣고 김치넣고 탄통에 콤포지션으로 끓인 부대찌게 크어! 아하! 옛날이여!

파월남: 맞습니다 분말 고추장 있었습니다 케레이션에서 최고 품목은 역시 김치 통조림이 아니었나 생각 됩니다 쫄병들은 맛보기 힘들었죠 ㅎㅎㅎ 고참님들 김치찌게 덕분에 ㅎㅎㅎ

최경남: 김치통조림이 어떤것은 오래되었는지 처리과정에 문제가 있는지 깡그리로 뚜껑을 찌를때 간혹 김치 국물이 1미터 정도 튀는 경우도 봤음니다. 마늘짱아찌. 김무침.멸치복음.그때는 다좋았음니다. 무었이든지 입에들어가면 돌도 삮여버렸으니까요. 아름다운 추억이고 월남전우들 끼리의 만나서 옛일을 생각할수 있는 귀한 이야기임니다. 대전이예유.....

안흥종: 김치 캔 딸 때 김칫국 팍 솟구치는 경험 있습니다. 부패 및 발효된 김치가 캔 안에 팽창되어 있다가 튕겨져 나오는 현상인데 그것 먹고 탈난 병사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PX에서 냉면 사다가 자루 달린 식판에 물 붓고 햇볕 에 쪼이면 냉면이 익습니다(불었다고 봐야겠죠). 찬물에 행궈서 김치 곁들여 먹는 그 맛!

류지현: C-레이션만 먹다가 K-레이션이 지급된후 K-레이션의 신김치로 해먹던 원조 김치부대찌게 생각이 지금도 간절 합니다. "아가!~ 오늘 저녁 묵은지와 비계많이섞인 돼지고기로 얼큰하게 찌게 좀 끓여라!" 

김병장: 케레바-50 탄통에 라면과 김치 깡통 두어개 까서 넣고 연료는 하얀 떡으로 끓이면...구수한 냄새 맡고 전우들이 모여들어 나중엔...아예 두어번 끓여서 나눠 먹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홍종만: 우리의 主食인 김치를 비롯한 K-Ration을,越南戰에 참전중인 우리 將兵들에게,공급하기 위한 蔡命新 司令官님의 줄기찬 努力과 웨스트모얼랜드 駐越美軍司令官님의 협조로 美國防省을 說得한, 결코 쉽게 이루워질수 없는 일이었고,그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우리나라 비약적인 經濟成長에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생각합니다..


ration_k2.jpg


박용환 : 본인은 71년도말에 대통령 내외분 사진이 들어간 김치를 먹구서 눈물까정 흘렷다 안함니까 뚜껑에 봉황이 그려져있구요 그아래에 두 내외분이 얼굴이 들어있는것을 

밀집모자 : 저는 71년 12월 중순부터 73년 철수때까지 k레이션 한통 못먹어봤습니다. 어쩌다 국속에 김치쪼가리 두어쪼각 들어있는걸 보면 눈이 번쩍했습니다. 처음 자대 기지로 들어간 고참선배님 하는말 종깨졌는데 뭐하려왔냐 입니다.

류지현 : 60평생 살아오면서 그 만큼 신김치는 국내에서 먹어보지못했고 그만큼 맛있는 김치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C레이션에 있는 쇠고기 돼지고기 칠면조 고기 소시지등을 넣고 신김치를넣고 컴포지션을 땔감으로 탄통에 끓여먹던 월남식 부대찌개 무척생각남니다 K-1(쇠괴기 조림),K-2(돼지고기 조림) 멸치조림 오징어조림 인삼차 소금도 있고 옛생각 납니다.

홍윤기 : 공기의 유입이 안되는 김치 통조림도 신다는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래도 그 초처럼 신 김치를 물에 헹궈 먹었지요 그 맛이라니 그건 가난한 조국에 태어난 우리들의 조국의 맛이었습니다.

한호성 : 전투병 출신들은 아마도 부대찌개 전문일거라도 자부합니다. 한국의 동두천 의정부 광탄 부대찌개 맛을 다보았지만 탄통에다 C레이션 고기 종류하고 지금 사진에서 무전병이 드시는 것은 제가 보기에 B-3 메주콩같은 것에 소시지 들은것 넣고 K-레이션 신김치 한두깡 넣고 고추장 큰술로 하나 넣고 빠킹 빼고 터지면 큰일나니까? 푹풀 끓이면 완전 진국(이게 진짜 원조입니다.)당시 미군병사가 우리 보병중대에 1개분대가 전투교육 차 나왔는데 요거 부대찌개 첫날은 맛좋았지만 매워서 다시는 안먹겠다던 그들도 맛을 들었는지 탄통 솥 불 붙일때면 미리와서 앉아 있었습니다.

황진순 : 그래도 저는 안케전투후 안케패스 정상에서 월남인들 장사하는 배치를 사가지고 와서 소금절여 고추가루 마늘 조미료 조금넣고 김치만들어 먹어보면 참으로 맛있었는데 지금 그렇게 먹으라고 하면 질겁을 할겁니다. 통조림에 멸치볶음이 유달리 맛있더만 사진보면서 추억에  젖어봅니다.

심대흥 : 우리는 비전투원이여서 김치는 K-레이션것은 그냥 맛만보고 식당에서 나오는 김치로 돼지고기 B 레이션 넣고 찌개 끓여먹었지요 그런데 마늘쪽 통조림은 않보이네 그게 최고로 맛있었는데

김창선: 맞아요 군침이 돕니다.처음에는 그 신김치에다 C 레이션 넣고 같이넣고 끓여서 먹으면 맛이 좋았지요 그런데 언젠가는 우리 교포분이 막담근 김치를 가지고와서 팔았지요 정말 맛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너무 비싸 1달러 주고 사서 한끼 먹으면 끝

도공식 : 그때는 K레이션 보급이 안될때고 박정희 대통령 하사품이라 해서 한번 먹어본 기억이 나네요 생각하니 입에 군침이 도네요

류지현 : 신 김치 지금 생각해도 침이 생깁니다. 생각납니다.월남식 부대찌개가 

황진순 : 멸치볶음 참으로 좋아해서 많이 먹었는데 씨레이션 끓여서 먹어본 그맛 배고픈 시절이라 다시 그맛을 볼수 있을련지 

박용환 : K레이션 가만히 보니깐 종류도 무척이나 많습니다. 우리때는 불과 마늘 통조림에 김치 통조림 뿐이었는데요 ㅎㅎ

정종회 : K 레이션 사진을 보니 문득 지난 70년 꽝남성 호이안일대 수해로 인한 월남 수재민들이 정문에 몰려와 시위를 한다기에 가보니 밥달라는 구조요청이어서 대다장님 허가하에 식당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200명분의 밥과 K 레이션을 까서 지원하던중 한 처자가 꽁치통조림이 맛나다며 한국가면 실컷먹고 싶다던 그 처자는 살았다면 환갑넘은 꼬부랑 할멈이겠지요 


출처 http://www.vietvet.co.kr/technote/main.cgi?board=2008free

http://vietvet.kr/technote/main.cgi?board=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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