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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간병 10개월차에 접어 듭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459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기식이시기
추천 : 3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1/02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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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입퇴원을 몇번을 한건지..

3월에 위암4기 진단받으시고 가족중 병간호 할사람이 저뿐이라 주로 제가 하는데..

오늘은 유독 지치네요
하루에 몇번씩 마음속으로 무너지는지도 모르겠고
장남인데다 준비하고 있던 공부도 포기하고 온가족이 저에게 의지하니 사실 너무 지칩니다

중간엔 제가 공황장애가 와서 다 떠넘기고 템플스테이 다녀오니 좀 낫더라구요

항암을 하고 아직 1년도 안된시기지만
평소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소문났지만

시간이 갈수록 쇠약해져가시는 아버지 보면..
정말 하루 몇번이나 억장이 무너지는지 모르겠네요

아버지께서 딱 환갑까지만 살고 싶다셨는데..
제가 곁에서 환갑은 무슨 내 손주도 봐야지 하며 힘을 북돋아 드리지만..

저역시 지쳐가네요..

아버지 입원하신지 50일이 다되어가서 그런지..
저희아버지같은 경우 퇴원이야기만 나오면 무슨일이 터지니..

병원생활이 길어져서 인가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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