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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 보고 왔습니다! (강스포+주관적)
게시물ID : movie_6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버엔딩눈병
추천 : 4
조회수 : 8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3 18:33:18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원래 영화를 본 지 한 달이 다 되가지만 귀차니즘 때문에...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기억을 더듬어서 글을 써보겠습니다.
 
보스톤 글로브에 새로운 편집장(?)인 마티 배런이 부임하면서 특종팀에
아동 성추행을 한 '게오건 신부' 사건을 다시 조사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보스톤 지역 특성상 카톨릭 신자가 많아 기자들은 난색을 표하면서도
열심히 취재를 합니다. 취재를 하면서 '게오건 신부' 사건 외에 많은 아동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교구에서는 사건을 덮으려는 모습이 나타나게 됩니다.
 
아무래도 민감한 소재를 영화로 만든거라 불편하신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 중반부에 사샤 파이퍼라는 기자가 아동을 성추행한 파퀸 신부를 취재하는데
파퀸 신부는 자신은 추행을 한거지 강간을 한게 아니라며 부정을 합니다. 강간과
추행에는 차이가 있다며 말을 하자 사샤는 그 차이를 어떻게 아냐며 묻습니다.
평온(?)한 목소리로 자신이 강간을 당해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파퀸 신부의 모습과
성추행을 당한 사람들이 왜 자신들을 피해자라고 하지않고 생존자로 칭하는 지에
대한 이유를 알고 나니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충격이 왔습니다.
 
제보전화를 받는 월터 로빈슨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 사건이후에 일어난 일들을
글로 짤막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성추행 사건이 있었던 전 세계 지역
이름이 나오는데 소름이 들었습니다. 진짜 글자만 보고 소름이었던 건 스타워즈
이후로 처음입니다.
 
아동 성추행을 다루면서도 감정적으로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사건을
전개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중이 더 잘됐습니다.
 
악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아동 성추행 사건을 열심히 취재하는 멋진 기자들의 이야기
영화 「스포트라이트」였습니다.
Larson-Spotlight-690.jpg

출처 사진출처 : http://www.newyorker.com/culture/sarah-larson/spotlight-and-its-rev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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