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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프레임 그리고 사회주의.
게시물ID : sisa_829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렇소?!
추천 : 1
조회수 : 43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04 08: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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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은 무섭습니다. 강한 공포도 강한 환희도 프레임을 만듭니다. 그 프레임은 자신을 제단합니다. 자본은 민중에게 언론과 재벌신화 스토리(말도 안돼는... 자연인 이병철은 그저 오입질 하는 밀수꾼)를 퍼뜨려 민중에게 공포를 만들고 경쟁사회와 승자독식을 선한 것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을 정말 노력해 만들어 두었습니다.
김수영 시인의 김일성 만세라는 시가 있습니다. 전문을 가져와 보겠습니다. 

김일성 만세 

                               김수영

'김일성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언론의 자유라고 조지훈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 밖에 

'김일성 만세'
한국의 언론자유의 출발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만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한국
정치의 자유라고 장면이란
관리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 밖에

김수영시인의 생각처럼 김일성 만세는 언론자유의 뿌리라고 생각 합니다. 누구라도 길거리에서 김일성 만세를 부르짖으면 사전에 어떤 질문과 사태파악도 없이 이새끼 나쁜 새끼다 라고 하는 세태를 부정적이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비판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김일성 만세를 외치는 시민을 본다면 애정을 담아 질문 할 겁니다. 왜 시민께서는 김일성 만세를 부르짖는 겁니까? 박사모가 박정희 만세를 부르면 애정을 담아 질문할 겁니다. 박정희가 왜 위대합니까? 가르침을 청하고 사실을 역사적 사실로 반문 할겁니다. 그들이 꺼지라고 할때 깨닫게 됩니다. 이들은 공포라는 프레임에 오랫동안 같혀있었구나.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저는 어제 신자유주의를 없에고 민주주의적 사회주의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습니다. 사회주의라니. 빨갱이다. 너무 급진하다. 그런데 찬찬히 생각을 해보는 겁니다. 우린 재벌의 단죄를 원하지 않습니까? 정치검찰 정경유착의 부역자 처벌도 원하지 않습니까? 처벌후 그들이 부당하게 노동착취와 불법과 편법으로 얻은 돈은 환수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걸 원하시잖아요. 그러면 반대로. 회수후에 그돈은 이재명시장이나 박원순시장이 하려했던 복지정책 그러니까 기본소득 청년배당 무상급식 의료보험증대 같은 제도를 통해 그 돈 민중이 돌려받길 원하시죠.

그런분들께 말씀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사회주의자 여러분. 저도 사회주의자 입니다.

그러고나면 자신은 아니라 하십니다. 그런데요 버니샌더스가 주창한 것이 민주주의적 사회주의 입니다. 북유럽의 다수당이 노동당인 나라 수두룩 합니다. 그런 나라에서 인터뷰 해보십쇼. 너는 피지배계급이 지배계급을 넘어서서 그들의 자본을 고루 나누는게 온당하다 생각하냐. 적어도 7할은 그러하다 할겁니다. 그들에게 다시 질문해보십시오. Socialist냐. 당당하게 그렇다고 할겁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가슴을 펴고 나는 사회주의자다 라고 하실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 전체의 부를 한사람이 독점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보편적 복지를 통해 시민을 행복하게 하고 부자에게 대폭 증세하여 그 세액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은 사회주의자십니다.

그 다음 입니다. 종편에서 우리촛불민중이 이렇게 주장을 하면 사회주의자다. 종북 성향이 의심된다. 라고 할겁니다. 그러면 가슴을 펴고 말씀해 주십시오. 야이 시발롬아. 스위스도 종북이냐 라고요.

우리 프레임을 깨고 더 좋은 사회를 물려주는 어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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