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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4일차에 느낀점들
게시물ID : animal_173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과육십원
추천 : 12
조회수 : 837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7/01/04 18:48:52
1월 1일 길냥이 들깨를 새 가족으로 맞이한 사람입니다!

들깨를 키우면 키울수록 하루하루가 놀라움의 연속입니다(우리집은 아니고 남친 집에서 키우긴 하지만..) 나름 랜선집사노릇 오래 해왔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실전은 상상을 초월하는군여..ㅎㅎㅎㅎ

4일째 되면서 느낀점들이 있다면

첫째, 고양이는 미친듯이 잠만 잔다
들깨가 5살, 어린 나이는 아니라 그런지 잠이 저어ㅓㅓㅓ엉말 많아요. 길에서 챙겨줄땐 깨어있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긴장한 상태여서 그랬나봐요 집에서는 네다리 쭉 뻗고 저번에는 코까지 골더라구요 ㅋㅋㅋ
신기한건 자고 있을때 쓰다듬어도 골골송을 부른다는것..


둘째, 고양이 응아 냄새는 엄청나다..!!!
와..정말 충격적인 냄새더구만요...
사람응아냄새 뺨치는..!!;;;;;;;
그리고 이 들깨 멍충이가 화장실 뚜껑때문에 못들어 간다고 생각하고 맨날 입구쪽 발판에 싸놓고 모래 위에 오줌이 안보이니까 애꿎은 맨바닥만 겁나 긁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멍청미 폭발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뚜껑은 그냥 포기하고 열어놓고삽니다.. 근데 생각보다 사막화가 엄청 심하진 않아요 저는 최악의 최악을 생각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지만 암튼 그럽니당


셋째, 들깨는 어떠한 장난감에도 관심이 없다ㅠㅜㅜ
집사님들 이 부분에 대해서 조언 구합니다..
현재까지 낚싯대도, 오댕꼬치도, 캣닢에도!! 무반응입니다ㅠㅠ 스크레쳐만 조금 사용하는 정도? 산에서 뛰놀면서 벌레잡던 애한테 집사의 손놀림은 하찮아 보이나봐욬ㅋㅋ
캣닢은 사은품으로 받은거라 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그런가 싶어 비싼걸로 주문해놓은 상태이고 고양이 터널도 한번 주문해보려고 하는데 5살 냥이가 좋아할만한 장난감좀 추천해주세요


넷째, 들깨는 입이 짧다
이건 길에서도 그랬는데 밖에서 밥줄때도 챙겨간 사료를 다 먹은적이 한번도 없고 간식도 지 맘에 안들면 안먹고 그러대요.. 집에 들인 이후로 저녁에 한번 사료 한웅큼 물 한번 마시기만 해요. 간식도 통조림 까주니까 1/3은 남겨요. 근데 이건 시간이 지나서 이 집이 더 편해지면 나아질까 싶어 지켜보는 중이에요. 담주에 병원갈때 의사쌤한테도 한번 여쭤보려구요


 아직도 약간은 적응못한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점차 편안해지는게 눈에 보여서 다행이에요.  
그래도 우리 들깨가 엄청 순한게 발바닥을 만져도 골골거려요;;; 배 긁어줄때는 내가 고양이가 아니라 개를 키우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 올리려고 보니까 맨날 자는 사진뿐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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