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지난 3일 오후, 서울 구로역 사거리 앞입니다.
왼쪽 차선은 뻥 뚫렸지만 오른쪽 3개 차선은 꽉 막혔습니다.
[인근 상인 : 차들이 전부 정차되어서 경적 울리고 빵빵거리고 난리 났었거든요.]
신호 대기가 길어지면서 꼬리를 문 차량 행렬은 지하차도 바깥까지 약 800m 정도 이어졌습니다.
당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서울 구로동에 있는 디지털 산업단지를 방문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차량 안 블랙박스 화면을 보면 7분 넘게 도로가 통제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 권한대행 차량 8대가 이 구간을 실제 지나간 시간은 12초 남짓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