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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게시물ID : sisa_8307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댄스키드깽
추천 : 2
조회수 : 8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7 13: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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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보고 제게 여러가지 가르침을 주는 글이어서 올려봅니다.

혹시 글이 올라와 있나, 이만열, 촛불 등으로 검색해 봤는데 없어서 ^^. 

출처가셔서 꼭 전문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본문 요약....
박근혜를 몰아내는 것이 최후의 목표가 될 수 없다. 그것은 정경유착 해체를 위한 첫걸음일 뿐이다.

다시 정치인에게 속지 않으려면 젊은이들이 정치와 정부, 공공정책의 원리를 제대로 확실히 이해해야 하고 이를 위해 책을 읽고, 공부해야 한다.
언론이나 정치인들을 맹신하지 말라. 자극적인 비리 까발리기에만 집중해서 정작 한국을 위태롭게 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외교적 도전에 대해 알지 못하게 하고있다. 한국사회를 경제적 구조적으로 훨씬 큰 위기에 빠뜨린 이명박 정부는 개인의 비리가 감춰졌기에 멀쩡히 남아있다.

환경문제, 기술문명에 대한 과도한 의존, 초경쟁문화에 따른 가족과 공동체의 붕괴 등 우리가 당면한 문제는 차고 넘친다.

촛불집회를 하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수 십 년의 싸움이 필요할지 모른다. 호흡을 고르고,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동료와 힘을 모아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유연하게 생각하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라.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 정치인의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들을 판단하라. 
특정 경제시스템을 절대선 또는 절대악이라고, 또는 어떤 나라를 영원한 적 또는 동지라고 제단하지 마라.

이 나라를 바꿀 사람은 바로 여러분이다.
당신이 무엇인가를 요구하지 않는데, 대통령이나 재벌회장님이 당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할 가능성은 없다. 
그들은 자신의 권력을 당신을 돕는데 쓰지 않지만 당신을 돕는 것이 자신의 권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면, 즉시 발벗고 나설 것이다.

우리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초인을 기다리지 말고, 투표를 잘 하고 
밤낮으로 여러분이 뽑은 정치인들을 관찰하고 감시한다면 작은 변화가 생길 것이다. 열정적인 풀뿌리운동이 정치인을 움직이고, 세상을 진보시킵니다.

“차분하게, 조직하라(don’t get mad; organize!)”
앞으로 어떤 사회를 만들지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하라. 기성세대들은 더 이상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고, 안주하다가 실패했다. 그들은 한국이 이미 선진국이 됐다고 착각한다.

변화의 주인공이 되라. 용기를 가지고, 상상하고, 확신하라.
더 나은 한국을 만들 수 있다는 상상과 확신을 멈추지 마라.


출처 http://thetomorrow.kr/archives/3533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님의 글
한국 이름 이만열. 경희대 국제대학 교수 겸 아시아 인스티튜트 소장. 하버드대 언어문화학 박사. 중국과 일본을 연구하다 한국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에 천착.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잘 아는 외국인.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2013),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20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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