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데이터) 나의 아포칼립스 답사기 14화 - 이길 수 없는 적들 사이에서
게시물ID : gametalk_332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메넬
추천 : 3
조회수 : 27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07 22:40:41
옵션
  • 창작글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DhfoU
본 게임은 무료이며, 아래 링크에서 자유로이 다운로드/재배포 가능한 프리웨어임을 알려드립니다.

http://cafe.naver.com/urw/6162 카타클리즘+한글화+동양 선진문물 모드팩+사운드팩 (카페 가입 필요)
본 파일 압축을 푼 후 사운드팩 압축 풀어서 나온 걸 덮어씌우면 됩니다.

이전 목록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294  0화-기본 세팅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319  1화-시베리아식 저항운동 편
...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557  9화-나 홀로 집에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675  10화-야간생존근무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701  11화-To the New World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759  12화-애너미 앳 더 하우스 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821  13화-좀비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편



001.PNG


전 편에선 집을 더 탐사해보려 했지만 사실 집은 세 개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이 근처에서 발견한 슈-퍼마켓에 가보려고 합니다.
슈퍼마켓에는 슈-퍼한 물건들이 있으니 슈퍼마켓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002.PNG


밤이라서 그런지 좀비들이 하나씩 와서 잡기 쉽습니다.
흉터 좀비는 벌집 따먹으려다가 벌한테 다구리맞고 퉁퉁 부은 좀비로, 체력도 약하고 무조건 벌집을 들고 있기 때문에 좋은 식량 공급원이 됩니다.
거기에 손가방까지 얻었군요.
방해도가 좀 걸리지만 부피가 모자란 지금은 트랜치 코트보다 나은 장비입니다.








003.PNG


그놈의 거대 부머...
북쪽으로 그냥 걸어가는데 갑자기 주위가 핑크핑크해집니다.
이 상태로 마을을 돌아다니다간 헐크 좀비가 와서 이놈 하고 가므로 강가로 도망칩니다.








004.PNG


얕은 물 타일은 패널티 400짜리 관목에 비하면 덜하지만 그래도 250 패널티의 훌륭한 장애물입니다.
마을과도 먼 곳이니 안심하고 때려잡습니다.








005.PNG


웬지 발소리가 좀 많이 들린다 싶었는데 뚱뚱한 좀비가 하나 따라왔네요.
이렇게 연속적으로 전투를 하면 지구력이 떨어져서 속도가 매우 느려지지만, 지금은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뚱뚱한 좀비는 스펙이 안 좋으니 여유롭게 잡습니다.






006.PNG


슈퍼 쪽으로 가기 전에 잠시 휴식시간을 갖습니다.
물도 끓여두면 좋고, 구역질 나면 소리도 나니까 진정도 되야하고, 지구력도 채워야죠.
근데 입이 좀 춥긴 하네요. 목도리가 시급합니다.






007.PNG


슈퍼마켓 근처에 도착했는데 바로 비명 좀비에게 들킵니다.
미탐험지는 좀비가 드글드글할 테니 일단 도망친 후 우회로를 찾아봅니다.





009.PNG


서쪽으로 크게 돌아 유리문까지 진입했는데, 바로 무언가 발소리가 들립니다.
우선 거리를 두고 정체부터 확인해봅시다.





010.PNG


아뇨, 우선 째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011.PNG


좀비들을 피해 도망치는데 갑자기 슈퍼 방향에서 꽝*(47+1+37+1)소리가 납니다.
건물이 무너진 걸까요?






012.PNG


오른쪽으로 크게 돌았지만 Z-9의 추적을 따돌리지 못 했습니다.
Z-9는 군견이 좀비가 된 것으로, 보통 좀비 개에 비해 능력치가 월등히 높습니다.
잡으면 자기가 끼고 있던 어마어마하게 튼튼한 방어구를 주긴 하는데...






013.PNG


그러나 플레이어가 시체를 루팅하는 일은 없었다.
Z-9와의 사투에서 모든 지구력을 사용한 플레이어는
이어지는 좀비들의 추적에 거짓말처럼 참패를 당했다.





014.PNG


물론 진짜 죽은 건 아니고, 관목에 불을 붙여가며 최대한 버텨봅니다.
맞지만 않고 지구력을 보존하며 도주-불붙이기를 반복하면 이길 지도 모릅니다.





015.PNG


하지만 불빛에 이끌려 좀비는 늘어만 갑니다.
인해전술과 다구리는 언제나 옳은 전법이었는데...
여러분은 이런 위험한 곳에서 불 피우시면 안됩니다.




016.PNG


결국 연재 진행을 위해 디버거 툴의 힘으로 십수 마리의 좀비 무리에게서 도망엔 성공했지만, 셰이디 좀비는 아직도 따라붙습니다.
셰이디 좀비는 낮에는 시야 1칸이라는 기적같은 호구입니다만, 밤에는 완벽한 야간시야+멀리 있으면 투명이라는 사기적인 조합으로 플레이어를 추적합니다. 
그래도 체력 자체는 보통 좀비 수준이라 잡기는 쉬운 편이긴 하지만, 좀비 하나하나 잡을 여유 있으면 위험한 곳은 엥간하면 저녁에 다니세요...






017.PNG


관목 유인을 통해 둘 모두를 잡아냈지만, HP에 피해가 좀 많이 큽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좀비가 불 피운 곳으로 유인당해서 주변에 좀비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이겠죠.
하지만 건물 안에는 아직도 좀비가 드글드글할 겁니다.






018.PNG


아무래도 저길 터는 건 별로 좋지 않은 생각 같아서, 그냥 도망칩니다.
아무리 좀비가 많다지만 아무 것도 없는 평원에까지 있지는 않겠죠.
현재 달이 떠 있기에 야간시야 특성을 가진 우리는 좀비보다 긴 시야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다시 돌아가서 하나하나 잡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주위를 돌아다녀 봅니다.






019.PNG


...
아무래도 길을 따라 걷다 보니 무언가 시설이나 군사적 요충지에 도착한 것 같네요.
딱 봐도 위험해 보이는 저런 녀석이 있을 정도라면 제가 뚫을 수 있는 곳은 아닐 겁니다.
우선 다시 후퇴하도록 합니다.






020.PNG


돌아가던 중 짖이겨진 인간 시체 여럿과 함께 여러 생존용 도구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침낭도 발견한 만큼 여기서 노숙지점을 잡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에 지도에서 N으로 마킹을 해두고, 우선 다시 슈퍼로 향해봅니다.





021.PNG


침낭은 가져오면 쓸모야 있겠지만, 거기서 노숙을 할 필요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RV차량에선 요리도 할 수 있고 물도 얻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거점은 없을 겁니다.






022.PNG


슈퍼마켓 근처까지 왔는데, 역시 좀비들은 저보다 시야가 좁았습니다.
이런 상태로 하나하나 유인할 수 있다면 헐크 좀비 같은 미친 것만 빼면 멸종시킬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그래플러 좀비는 그래버 좀비 진화형으로, 보통 세팅에서라면 지금 나올 녀석이 아닙니다.
제가 난이도 높여놔서 그래요 이게...




023.PNG


음...
저러고 뻐기면 유인도 할 수 없겠네요.
일단 잡지 말고 시야를 이용해서 도망다녀봅시다.





024.PNG


드디어 쿵쿵 소리의 정체를 안 것 같습니다.
좀비들이 모여서 벽을 부수고 있군요.
저러면 다 같이 압사당할텐데...
제가 좀 거들어주고 싶네요.




025.PNG


하지만 접근조차 하지 못하고 도망쳐나왔습니다.
나이트 스토커 좀비라는 녀석이 저를 쫒고 있네요.
어디 있는지 안 보인다고요?
쉐도우 좀비 진화형이라 그래요...





026.PNG


이렇게 가까이 붙으면 그제야 보이게 되는 형태의 좀비입니다.
저 스프라이트는 분명 헐크 좀비 스프라이트인데...
그만큼 쌘 것 같진 않으니 일단은 싸워보기로 합니다.





027.PNG


개뿔 헐크보다 더 쌔네요
그런 정보를 알아냈으니 저항하지 말고 바로 튑니다.
...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니 아까 셰이디 좀비도 절대로 따돌릴 수 없었죠.
이 녀석은 베이스가 헐크+셰이디에다가 속도 150%까지 받았으니 더욱 그럴 겁니다.
사실 그럴 겁니다가 아니라, 실제로 그래서 따라잡히고 불러왔습니다.





028.PNG
[사진28|어떤 방법으로도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콘솔키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네. 어쩔 수 없이 콘솔 썼습니다.
평소라면 그냥 지식이 늘었다! 하면서 재시작을 하겠지만 이 연재글을 통째로 내다버릴 순 없었어요.
진화 속도 2배는 너무 뼈저린 패널티입니다...




029.PNG


그렇다고 콘솔로 저 슈퍼를 밀어버릴 생각은 없으니 RV로 돌아옵니다.
저 발자국은 엔진 소리에요. 걱정하지 마시고...

일단... 천조각은 침낭을 플라스틱은 롤매트를 찢으면 되니까 재정비 작업에 들어갑니다.





030.PNG


천옷들을 수거하러 가는 도중 블럽이라는 녀석을 만납니다.
설명을 보면 석유로 이뤄진 슬라임같은 존재인데...





031.PNG


하나하나는 그리 강하지 않은 모양이지만 일단 수가 많습니다.
거기에 제 몸부터가 너덜너덜해서 승산이 없을 것 같네요.
역시나 도망칩니다.





032.PNG


물론 슬라임이 야간시야가 있을 리는 없으니 성공적으로 따돌립니다.
차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엔진을 켜둔 상태에서 손전등 빛으로 열심히 수리를 합니다...





033.PNG


그리고, 더이상 수리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체력을 위해 잠에 듭니다.
적의 진화로 인해 하나하나 잡아낼 수도 없고...
이젠 어찌 할까요.





이 이야기는 다음 화에 계속됩니다.
http://todayhumor.com/?gametalk_332966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