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라 그냥 혼자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양파 장아찌가 먹고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양파 껍질 벗기고

송송 썰고, 간장이랑 물이랑 식초랑 설탕 1:1:1:0.5로 섞어서 팔팔 끓이고

락앤락 끓는 물로 소독해서 양파 넣고, 끓은 간장물 부어줬어요.ㅎㅎㅎ

 만들다가 냉장고 한켠에 만능간장도 눈에 보이길래

마트에서 계란 대용으로 구입했던 메추리알이랑 세일하던 어묵도 생각나서

 만능간장 2국자, 물 2국자, 생강가루, 편마늘 조금 넣고 끓이다

메추리알 넣고 한참 끓여줬네요. 하 존맛!

 어묵볶음은 그냥 만능간장 1국자, 물 1국자, 양파 하나, 고춧가루 2스푼 넣고 끓이다

어묵 썰어서 넣고, 센 불에 휘휘 볶아줬어요.

 갑자기 저러니까 모친께서

'주말에 아들이 움직이다니!'라고 감동하시더니 청소도 하라고 하심..........ㅠ

 한동안 밑반찬 걱정은 덜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