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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아기데리고 자살하는 엄마들 글쓴사람인데요..
게시물ID : baby_177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록담
추천 : 17
조회수 : 2070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7/01/08 19:33:00
제가 글쓰고 나서 댓글이 몇개 없었었는데 베오베갔었었네요..

제가 아기데리고 죽고싶다했나요.?

무슨권리로 아기의 생명을 짓밟나 싶었지만

이해가 되더라 했지.. 정당하다 했어요??

네 살인자에요. 죽으려면 혼자 뒤지라구요?네 혼자 뒤질께요.

시설에 보내 사는게 낫다고요? 살아 보셨나요??

전 살아봤는데.. 그게 행복했을까요?

제가 가진 비정상 유전자때문에 아기가 병에 걸려보셨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자꾸 나에게 티브이 나오는 대박이나 비슷한 개월수 아가는 말도 하는데

우리아간 왜 말못하는지 물어볼때마다.. 스트레스받구요..


세상에 이런일이 보신분 있으시겠죠?

거기에 얼굴 전체가 혹으로 덮히신 분이요.

신경섬유종증.. 제가 그병이었지만 (유전자만 ) 전 발병의 정도가 미미했고 내자식은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대해 아세요??

그 지병을 앓는사람들이 모두 꿋꿋할 순 없는거에요.

20살만기로 보험들어준거 후회하고 우리아긴 이제 그어떤 보험도 들 수 없네요..평생후회해요.. 


그분은 지능이 정상이고 얼굴의 혹만이 문제였지만 머릿속 뇌에도 혹 종양 생길수 있고 지능저하나 발달장애가 올수도 있대요.

그래서 말못하는게 그탓은 아닌가.아직 아기라 초조하게 자라능걸 지켜만 보는 심정 아시나요?

그런데 내가 죽으면 누가 돌봐주죠??

그래서 못죽어요.. 죽고싶어도 못죽어요..



근데 심정은 알겠다구요.. 정당하다는게 아니라.
 
저도 몰랐거든요.

타인이 알 수 없는 각자 개인의 상황이 존재한다는거에요.

나중에 사춘기때 본격적으로 발병하면 엄마때문이야.. 날 왱이렇게 낳았어.. 나한테 왜 유전병 물려줬어..라고 받을 원망이나 저의 죄책감이

사람들이 살인자라고 던질 비난이 덜아플것같더라구요.

너무 미안햐서ㅡ.미안해서..

그랴서 심정좀 헤아리겠다는거지

절 예비살인자로 몰지마세요


안그래도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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