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10년 전 아르바이트로 모 사립대학교에서 1년간 계약직으로 일했었습니다.
총장이나 이사장 방문한다고 하면 직원들 동원해서 근 1시간 전 부터 본관 양쪽으로 사열 시키고
경비아저씨가 뛰어다니면서 정문에서 본관까지 다 차량 통제하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과장한테 "원래 이렇게 차량까지 다 통제하나요?" 물었더니
과장이라는 사람이 당연한듯이 "이사장님 오시는데 앞에 다른 차들 걸리적 거리봐, 기분 나쁘시지..."
그리고 압권은 어느날 학교 행사가 있어서 본관쪽으로 출장부페 불렀고 총장, 이사장 다 왔는데
사무처장이라는 사람이 밑에 여직원 불러서 총장님 좋아하시는 요리와 이사장님 좋아하시는 요리를 알려주면서
그 요리를 어떤식으로 담을지까지 알려주더라구요.
속으로 부페인데 지들은 발이없나 손이없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