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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주자들 이미지를 말로 그려 본다
게시물ID : sisa_8329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숫총각
추천 : 3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10 21:05:11
문재인
 
길 위에 서 있다.
역사라는 이름의 길이다.
아득히 먼 곳으로부터 이어져 오고 있으며 원래 험해서 인간이 개척하며 나아가야 하는 길이다.
거슬러 올라 가면 단군 할아버지가 산신령의 모습으로 서 있을 것같은 그런 길이다.
 
그는 외롭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 함께 하고 있다.
험한 길이지만 사람들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 그리고 친구들 이렇게 가족과 동지들 단위로
서로 의지하며 함께 하고 있다.
 
 
 
이재명
 
어딘지 도박장 냄새가 나는 삭막한 곳을 그가 드나 들고 있다.
랙카 사무실 같은 험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꼬라지라도 멀쩡하면 제법 느와르의 멋이 날 것 같지만
사나흘 샤워도 안한 피씨방 폐인 같은 모습들이다.
그러고 보면 중앙에 테이블이 있고 도박장 같으면서도
벽면 가득히 피씨가 설치되어 있고 각자 모니터 앞에서 별 말 없이 키보드만 두드리고 있다.
 
한탕주의에 사로 잡힌 광인처럼 눈빛만큼은 위험하게들 반짝이고 있다.
 
 
 
박원순
 
교수님의 서재 같은 공간에 그가 앉아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드나 들었다.
어울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잡스런 사람들도 많았다.
 
사업과 관련된 미팅이 많았던 듯하다.
원래 해왔던 가치와 의미가 있는 사회사업이 아니라
잘 포장되어 있지만 이권이 많이 생기는 사기성 짙은 사업얘기가 최근에 오갔던 듯하다.
 
의미 있는 일에 함께했던 동지들은 일찌감치 발길을 끊기도 했고
전망이 어두워지자 잡스럽게 오가던 투자자들도 떨어져 나가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품격이 땅바닥에 떨어져 밟히고 있다.
 
눈 딱 감고 한 번만 좋은?거 해보려다가 돈이며 명예며 모두 날려 버린 교수의 이미지로 그가 앉아 있는데
아까전의 그 도박장 같은 곳에서 잡스런 사람 하나가 막판뒤집기를 의논하러 와서 노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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