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여직원에게 트윅스 미니 두 개를 받았다. 도움에 대한 사례라면서 웃으며 건네는 그 트윅스.
퇴근하면서 하나를 입에 넣고 우물우물하면서 나왔는데 카페에서 나와서 나에게 안기는 여자친구에게 남은
하나를 넘겼다. 여자친구는 나의 식습관을 잘 안다. 이런 거 자기 돈으로 절대 안 사먹는 것을.
여직원에게 받았다고 하니 ㅡㅡ 표정이 나오면서 "뭐하는 여자야?" "친해?"
질문 폭격에 "그냥 동료인데 오늘 도와줬다고 주더라." 라는 말에 안도하며
"나 질투 좀 있는 편이니까........." "만약 바람피우면 내 얼음주먹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야."하면서
가슴팍에 잽 두 방. ㅜㅜ
오늘 토익 6시간 공부했다면서 각오하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수고했다고 머리 쓰담쓰담하니 순간 기분이 풀린
여자친구는 입술에 뽀뽀로 화답했다.
오늘도 이렇게 추운 날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