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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한숨도 못잤네요
게시물ID : wedlock_63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또롱랑또
추천 : 13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1/11 07:44:02
남편이 늦잠 퍼질러잘까 불안해서 한숨도 못자고
눈 뜨고 있다 
좋게 일어나라고 얘기 했더니 귓등으로 듣길래
귀가 안들리면 말해 내가 뚫어줄께 얘기해도 
ㅇㅇ 거리고만 있어서 불켜고
일어나라고 두들겨 깨우고 그리고 욕도 해줬어요
오만상 찌푸리길래 다리미로 펴주려다 참고
나가네요

그리고 오늘 그 돈 받으실 분께 사과도 해야겠어요
저는 엄마한테 돈 나오면 확인하고 신랑 짬내서 보내야 한다
말했는데 
엄마가 화요일까지 보내준다고 이야기 하셔서
신랑이 어제 체크 카드를 안들고 갔었는데 
갑자기 듣고 일정 조율하기 어려웠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제가 간다고 그런거고요

근데 상황이 막 꼬이는데
돈 받으실 분이 왜 토요일날 이사했는데 돈이 안들어오냐고
따지시는데
전에도 전전에도 시설물 관리 확인 때문에
주말 월요일 안나온다 이야기 했는데도
돈 떼먹는거냐는 조로 돈을 달라고
시간 지키라고 재촉 받고  
저는 엄마한테 1시간 간격으로 재촉받고  

그분도 큰돈이 빨리 안들어오니 화가 나신건데
진짜 저는 다리땜 암것도 못하고
이 상황에서 신랑이 그러니까 제가 진짜 빡 터져서
보내드린다는 날짜 아닌데 왜 그렇게 보채시냐 그러고
엄마한테도 화냈거든요

거기에 신랑은 어쩌냐고 똥멍청이짓해서 눈 뒤집히고
저 어제 진짜 화났고 못됐었어요

댓보면서 나도 나만 생각하나
등신같이 감정조절못한게 맘에 너무 걸리고 
아침에 돈 받으실 분한테 어제 결례했다고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 드리려고요

제가 진짜 잘못했다 싶어요 


남편 때문에 답답하시죠
사람 고쳐 쓰는거 아니고 안변한다 그러죠?

저는 시늉이라도 하게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혼자서 너무 오래 생활하지 마세요
사람이랑 어울려 노세요

안그러면 저희 신랑처럼 사람 감정에 대해
자꾸 무뎌져요
사람을 대할때 거의 NPC급이 됩니다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래요
신랑을 오래본 분들은 그렇게 말해서

저는 일말의 희망이라도 갖고
하는 시늉이라도 하게 할려고요

포기하면 지는거고
입다물면 지는거고

대화로 생각을 바꿀수 있다 믿는 똥멍청이입니다

바깥이 춥대요 
오늘 따뜻하게 입고 나가세요 
출처
보완
2017-01-11 07:44:33
3
남편 때문에 주체 못하고 화냈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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