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작성자 기분나빴던 썰 주의], [기승전결 그냥 화나서 막 꼬임 주의]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뭐 듣도보도못한 억지선행 당하고 기분 나빴었습니다..;;
제가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지하철 타고 갔는데..
지하철 문 열리고 들어가서 앉을 빈 자리를 찾잖아요?
근데 어떤 할'아주머니 (나이대가 애매함.. 할머니다 하는 그 노년층과 아주머니 사이의 그 애매한 나이때같았음. 등산복착용) 랑
할'아저씨가 막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거에요.
근데 그 할아주머니께서 의자를 앉고 계신게... 살짝 옆으로 돌아서 앉으셔서
본 지하철 의자 칸을 1.5인승 차지하고 계셨어요..(대화하려고 하는데 옆으로 돌아앉으셔서 1.5좌석 차지하신 상태였음...)
저는 일단 그 0.5인승 부분 보고 들어와서 .. 저기 저 자리를 탐내야 하나 아님 모른채 서있어야 하나 했거든요..?
근데 그걸 봤는지 어쨌는지, 같이 이야기하던 할아저씨가 맞은편에 자리 하나있다고 해서.. 그 자리 가서 앉았어요
그리고 뭐 기분나쁘게 그 할아주머니랑 막 고 자리를 탐내내 어쩌네 뭐 히히덕거렸던거 같은데,,
저는 상대해봤자 나만 손해니까.. 그냥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진짜 기분 나빴던건.. 그 지하철 타고 나서 거의 7~8정거장 지나서
제가 친구랑 점심약속 있었던 노원역에 도착했어요..;;;
저도 이제 내려야겠다 해서 문 열리면 나가려고 앉아있는데,, 아까 그 할아저씨가 갑자기 제 손을 잡아 당기면서 일으키는거에요..;;
아니 그래서 뭐지 , 뭐 강매하려는 건가 암튼 당황스러워서 '저 괜찮다고' 막 그랬는데,, (이런거 처음 당해서 경황이 없었음..)
그 앞에서 팔 잡아당긴 할아저씨가 저한테 요구하려 했던게,
자기가 노원에서 내리니까 자기 자리랑 제 자리를 바꿔서 제 옆에 있던
애랑 그 앞에 서있으시던 애 엄마랑 같은 자리에 앉게 하려 했던거였어요...;;;
근데 어처구니 없는게, 그 옆에 있으시던 어머니도 노원역에서 내린다고 그러고.. 저도 노원역에서 내리는데
저는 문 열리면 그때서야 천천히 일어나려 했는데, 붕 뜨게 된거에요..;;;;
그리고 제가 그 할아저씨한테 뜬금 손잡아당기기를.. 당하긴 했는데..
문 열려서 사람들 내리려고 문 앞에들 몰리니까 .. 제가 거기서 뭐 화내기도 그렇고 너무 당황스러운거에요
그냥 그 상황되고 할아저씨가 하려던 상황 이해가되니.. 어처구니 없어서
문 열리는거 맞춰서 사람들 따라서
그냥 횡설수설 뭐하는짓이야 소심하게 쭝얼쭝얼 대면서,, 친구 만나러 갔습니다..;;;
결국 친구랑 약속 장소에서 만나서 점심 먹으러가면서
나 너 만나러 가는데 날도 추운데 이상한거 당했다 ㅡㅡ하면서 한풀이 하고 뭐 그러구 초밥먹고 커피먹고 노래방가서 기분 많이 풀리긴 했습니다.만은ㅡㅡ..
암튼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 할아저씨 더 괘씸하고 기분드러워지네요..;
아니 그렇게 남 생각할거였으면 처음부터 지 앉아있던 자리 넘겨주던가..
처음본 나를 이용해서 강제 선행 하려는 거였나 암튼
그냥 뭐 그거 진짜 기분 더러웠고 , 지하철에서 똥밟은 느낌이 들었네요..
새해 첫 쒯인가..
암튼 친구랑 가서 먹은 초밥은 마이썼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