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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겨울이 싫다.
게시물ID : love_205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옆에여친
추천 : 1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1/15 03:11:03
되돌아오는 계절 항상 넘어가는 달력을 보면 겨울이 다가온다.

우리의 연애계절은 봄처럼 따뜻해고 여름처럼 불타오르며 사랑했지만 가을처럼 서로의 감정이 식어가며 겨울처럼 그 감정은 완전히 얼어붙어버렸다.

널 보며 미소를 그리던 내 입가는 이제는 웃지 않게 되었고 너만을 바라보던 내 눈동자는 초점을 잃어 어딘가를 헤매고 있다.

우리가 헤어졌던 그 날. 우리의 계절은 겨울이였고 너와나의 사이는 한 없이 차가울 뿐 이였다.

한쪽이 노력해선 될 수 없다는 게 사랑이라했거늘 나는 그 말을 무시했었다.

한쪽이 노력하면 다른 한쪽 또한 바뀌리라 생각했지만 다친 상처가 아물어도 그 자리에 흉터가 남는 것 처럼 너와나의 다툼에 서로가 지쳐가는것을 알게되었을 땐 나는 이별을 직감했다.

잠시라도 따뜻해서 좋았던 너와의 연애.

차갑게 끝나버린 우리의 연애에 나는 마지막 종지부를 찍을것이다.

이제는 겨울이 아닌 봄을 기다리는 것처럼. 나도 새로운 누군가를 기다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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