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게 눈팅 덕에 지른 화장품이 근 10년 동안 산 것보다 더 많은 것 같은 나날입니다...
스무살 때 사서 언제 다 쓰나 싶던 블러셔가 드뎌 바닥을 보이네요^^;;;
그래서 블러셔를 사려고ㅎㅎ근데 알려주시는걸 좀 듣고 가서 골라보려구요~~

일단 펄제품이 안 어울리고, 핑크가 안 받아요.  
펄은 뭔가 부자연스럽고 피부요철이 부각되는 느낌이고 핑크립을 바르면 급칙칙해지는 느낌...브랜드 매장에서 화장 잘 안 하는 사람이 무난하게 바르기 좋은 립 하나 달라고 해서 사온 립스틱은 3번 바르고 처박혀있다가 어머니께 갔죠. 어머니는 잘 받으시더라구요.  오히려 한번 써보라고 주신 랑콤 골드펄 들어간 갈색립스틱이 더 나아보이는?
와인계열 립크레용 같은게 젤 무난한거 같고(선크림에 눈썹만 그리는 평소 데일리 기준)
펄 안 받고 핑크 안 받으니 가을 or 겨울인가 해서 맥 매장 가서 루비우 or 칠리 뭐가 낫냐고 물어보니 칠리가 낫겠다고 해서 데려와서 잘 쓰고 있구요(넘 건조해서 자주는 못 쓰지만)
피부는 하얀데 홍조나 트러블 때문에 톤이 그렇게 고르진 않고 누런기가 있어요. 하얘서 티가 잘 안 나지만 쨌든 백옥 같은 하얀색은 아니구요. 
이 정도면 가을 톤으로 보고 가을~로 검색되는 제품들을 하나씩 질러도 지장이 없는 걸까요??

아참 그리고 젤 급한 블러셔
컬러팝과 나스 보고 있는데 뭐가 저런 톤이 무난하게 쓰기 좋을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