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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누군가를 계속 좋아 했어요.
게시물ID : love_20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루뚜뚱뚜루
추천 : 1
조회수 : 73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16 23: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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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업무상 자주 만나는 관계여서 친하게 지냈죠.
그리고, 업무 외적으로 보고 싶어서 팀원이나 업무 관계가 있는 사람들과 함께 사적으로 모이는 자리를 제가 일부러 만든적도 자주 있었어요.
하지만, 조금만 다가가려 하면 거리를 두려하는 것이 느껴졌어요.
그런데, 가끔 제가 아프거나 교육을 받거나 할 때면 걱정해주고 같이해주는 것이 별의미 없이 동료로서 챙겨주는 것이란걸 알면서도 마냥 좋았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자꾸만 더 좋아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안될 꺼라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어요.
이런 중요한 얘기는 만나서 직접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잠깐만 시간을 내달라고 연락했어요.
답장이 없었죠.

'아 역시 아닌가보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앞으로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연락을 했어요.
잠깐만 시간을 내어 달라고...

그리고, 정중하지만 단호한 거절의 메시지를 받았어요.
왠지 미안했어요.

그 후에도 업무적으로는 만날 수 밖에 없는 사이라 계속 보게되고 얘기도 하고 했지만 힘들었어요.
티 안내려고 노력했어요.
직접적인 업무 얘기 외에는 되도록 연락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한동안은 없는 사람인냥 지냈어요.
그러다, 오늘 우연히 마주쳐서 인사를 해오는데 저도 모르게 아주 밝은 미소가 지어졌어요.

어떻게 하죠? 이러면 안되는데 아직도 전 누군가가 너무 좋아요.
출처 고장난 내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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