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써야할지 몰라서 조금 망설이다가 한 줄을 써내려가면 줄줄줄.
어떻게든 써내려가다가 다시 지우고 또 지우고 고치고.
정성스럽게 메모장에 쓴 것을 다시 읽고 또 읽고.
그렇게 쓴 편지를 오늘 여자친구에게 줬다. 내 얼굴을 보러 온 여자친구는 편지를 읽고 좋았는지
내 머리를 쓰담쓰담. 카페에 가서도 계속 읽고 또 읽고.
그렇게 좋은가 싶기도 하고 신기하다. 그렇게 좋을까?
특별한 내용이 없었는데 그렇게 좋아서 읽고 또 읽고.
많이 써준다고 하니까 내 어깨에 기대서 부비적부비적.
좋은가보다. ^^ 하.하.하